DSME정보시스템(주)(대표 서흥원)이 생생한 3D정보를 기반으로 조선소 작업현장의 다양한 공정·생산정보를 휴대폰으로 활용할 수 있는 ‘3D모델 기반 협업시스템’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 초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분사한 ICT 전문기업인 DSME 정보시스템은 지난 20일 서울에서 열린 ‘2017 소프트웨어산업인의 날 기념식’과 함께한 제29회 글로벌소프트웨어 공모대전에 출품,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에 장관상을 받은 ‘3D 모델 기반 모바일 협업시스템’은 휴대폰을 통해 조선소 현장의 다양한 공정·생산정보를 조회할 수 있고 생생한 실물 모델을 직접 맨눈으로 확인, 생산에 적용할 수 있다.
조선소 현장에 가면 거의 모든 직원이 작업도면을 옆에 끼고 작업을 한다. 하지만 도면은 다양한 정보가 섞여 있고 복잡한 선과 그림으로 이뤄져 있어 숙달된 작업자가 아니면 정보를 빠르게 숙지하기 힘들다.
이 같은 다양한 정보를 휴대폰에 설치된 카메라로 바코드나 QR코드를 읽어 쉽게 정보를 불러내고 확인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때문에 현장작업 책임자인 직·반장들도 공정별 미세작업을 쉽게 할 수 있어 작업환경 개선과 생산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DSME정보시스템 서흥원 대표는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맞춰 대우조선해양이 추진하는 ‘십 야드(Ship Yard) 4.0’에 접목할 수 있다”며 “전 조선소는 물론 도면으로 작업을 진행하는 건설, 철강 등 전 생산업체에도 적용이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김종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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