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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케이블카 ‘대박, 난립’ 걱정도…
이수기(논설고문)
경남일보  |  gnnews@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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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9  17: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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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을 낀 남해안 지방자치단체들이 너도나도 케이블카를 개통하거나 건설에 나서 바야흐로 남해안 케이블카 경쟁시대가 열렸다. 전국의 관광용 케이블카 30여 곳 가운데 흑자를 내는 곳은 서울 남산, 경남 통영, 강원 설악산, 전남여수, 부산 송도 등 5~6곳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적자투성이로 황금알을 꿈꿨던 전국 케이블카의 대부분 애물단지로 전락되어 있다. 현재 케이블카 누적 탑승객 수가 1000만 명을 넘어 포화상태에 따른 적자운행도 우려되고 있다.

▶사천 바다 케이블카는 시승행사 등을 거쳐 오는 4월 13일 개통 예정이다. 너도나도 케이블카를 건설하고 탑승객 유치 경쟁을 벌이면서 난립을 고려할 때 케이블카가 난립하면 경영난을 겪을 수밖에 없다.

▶통영 케이블카 성공 사례에 자극받아 남해안 여러 지자체가 건설하고 있지만, 난립에 대해 경계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하동군도 노량해협이 바라보이는 금남면 금오산 정상에서 청소년수련원 인근으로 이어지는 2.5㎞ 구간에 케이블카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은 100만~200만명으로 ‘대박행진’을 하고 있는 케이블카도 난립하게 되면 기존 케이블카에 대한 매력이 상실되고 결국은 탑승객 감소로 이어져 적자 운행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남해안 케이블카가 ‘대박’으로 ‘난립’에 걱정도 우려된다.
 
이수기(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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