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시단]쩔쩔(성선경)
[경일시단]쩔쩔(성선경)
  • 경남일보
  • 승인 2018.04.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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쩔쩔(성선경)

청사포 청사포
나는 사랑을 말하는데
그대는 자꾸 포구 얘기만 하네
청사포 청사포
푸른 뱀이면 어떻고
푸른 모래면 어떠랴
나는 자꾸 사랑에 눈이 가는데
그대는 자꾸 포구 얘기만 하네
천년에 한 번
백년에 한 번 달이 기우는데
청사포 청사포 물결이 밀리는데
그대는 자꾸 포구 얘기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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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먼저 피는 것은 잎에 가려지지 않길 바라기 때문일 것이다. 더욱 거추장스러운 수식이 필요없기 때문일 것이다. 햇살의 건드림에 견디지 못하고 터지는 망울들, 눈부신 속살에 온 세상이 환하다. 나는 연민으로 피고 싶은데 그대는 자꾸 옷깃만 여민다. 환장할 봄이다, 모두의 눈이 빛난다.(주강홍 진주예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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