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객 사망…폭죽 폭발 사건 잇달아
등산객 사망…폭죽 폭발 사건 잇달아
  • 임명진·이용구기자
  • 승인 2018.07.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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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등 실종 수색 장기화 우려
경남 지역 곳곳에는 주말 동안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7일 오전 10시8분께 산청군 시천면 천왕봉 인근 등산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급히 헬기로 구조해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당시 법계사를 지나 천왕봉까지 등산 도중 1.4㎞ 구간이 남은 지점에서 갑자기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를 마침 지나던 의사인 다른 등산객이 발견해 긴급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전 9시35분께는 진주시 대곡면의 한 주택 아랫채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5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 불로 29㎡ 면적과 가재도구 등이 소실됐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40여 분만에 진화됐다.

그런가 하면 5일 오후 9시5분께는 양산 하북면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통도사휴게소 인근에서 승용차 등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6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종자 수색도 잇따랐다. 지난 6월27일 진주상평동 남강 일원에서 실족으로 추정되는 50대 여성을 찾는 수색작업이 주말동안 계속 이어졌다.

지금까지 5차에 걸쳐 경찰, 소방 합동 수색을 진행했으며 9일에는 기상조건이 좋을 경우에는 헬기와 드론 등을 동원한 대대적 수색이 예정돼 있다.

합천에서도 지난 4일 70대 여성이 실종된 지 4일째인 8일까지 찾지 못해 가족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7시께 합천 봉산면의 노곡마을회관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실종자는 주말동안 이어진 4차례의 수색에도 찾지 못하고 있다.

거창읍 중동에 거주하는 이 노인은 지난 4일 가족과 함께 외출했다가 실종됐다. 경찰은 실종 당일 목격됐던 노곡마을과 주변 야산을 중심으로 드론과 탐지견까지 투입해 수색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통영에서는 8일 새벽 0시 52분께 욕지도 서방 약 200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통영선적 양조망 8.55t급 A호(승선원 6명) 60대 선원이 마비증세와 호흡 불안정 증세를 보여 해경함정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8시 19분께는 남해군 조도 마을회관 앞 해변에서 불꽃놀이를 하던 중 폭죽이 터지지 않아 확인하는 도중 터져 40대 남성 2명이 안면부 및 허벅지에 화상을 입어 진주 소재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임명진·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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