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악양생태공원 누가 찾아가려나
함안 악양생태공원 누가 찾아가려나
  • 여선동
  • 승인 2018.10.0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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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편의시설 부족…진입로 좁고 접근 어려워
함안군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악양생태공원이 볼거리와 편의시설, 접근성이 어려워 ‘나 홀로 공원’으로 전략할 우려를 낳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2일 군에 따르면 남강변에 위치한 악양루를 대표적인 명소로 개발하기 위해 자연생태환경 자원을 활용한 수변공원 조성을 위해 2014년 공사를 착공해 지난해 10월 공원을 준공했다.

악양생태공원은 약 26만5307㎡ 부지에 138억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방문객센터, 탐방로, 조각마당, 전망대 , 어린이놀이시설과 자연적 지형을 이용한 생태연못 등 자연친화형 근린공원이다.

그러나 공원 진입로가 1차선으로 대행 차량의 교행이 어렵고 또 마을안길을 지나가는 도로에 안전사고 위험마저 따르고 있다.

또한 차별화되는 생태시설 미흡과 홍보부족 등으로 준공 당시 개장을 하지 못하고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남강변 자연생태를 활용한 근린공원 조성으로 부족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환경부 지원 예산으로 건립했다.

이와 같이 전국 최장의 둑방과 연계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계획을 세워 조성한 공원이 오지에 위치해 관광객의 접근성이 어렵고 또한 위락시설이나 볼거리, 턱 없이 부족한 편의시설 부재로 나 홀로 공원으로 전략할 우려를 낳고 있다.

게다가 자연환경 보전·이용시설로서 남강변의 생태환경 보전·관리 범위 내에서 시설설치가 가능해 시설공간 내 위락시설과 각종 편의시설 설치가 제한되고 수목 종 하나도 관할 관청에 허가를 득해야 식목을 할 수 있어 활성화에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넓은 부지에 구간별 특색 있는 꽃길조성과 생태연못의 볼거리를 살리지 못하고 또 공원산책로에 그늘이 없어 여름철 힐링 휴식지로 부적격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밖에도 연계를 위해서는 악양둑방길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리 설치와 대형버스 진입을 위한 2차로 개설과 도로구간에 안전교행과 보도의 설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창원에서 공원을 찾은 김모(60·여)씨는 “ 생태관련 볼거리와 쉄터 등 편의시설이 너무 빈약하다”면서“ 휴게 음식점과 커피집,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보강하고 특색 있는 자연생태공원 조성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공원 진입 교행이 어려워 2차선 도로 확장을 내년에 계획하고 있고, 체험과 휴식이 공존하는 자연친화적 힐링 장소 제공과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이 되도록 충분한 홍보와 미비점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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