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옥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윤재희)가 건물 노후화로 천정에 비가 새는 청수마을 60대 중증질환자 가정에 행복보금자리를 선물했다. 30일 하동군 옥종면에 따르면 옥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행복릴레이 ‘사랑愛 보금자리사업’ 일환으로 혈액암 발병 후 여러 신체 부위로 전이된 중증질환자 최모(64)씨의 지붕개량공사를 시행해 행복모금자리 6호를 완료했다.
최씨는 18여년 동안 비기 많이 오는 날이면 물동이를 받쳐야 할 정도로 천정에서 물이 떨어져 방안에 온통 물자국과 곰팡이로 얼룰지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했다.
이번 공사에 참여한 협의체 위원들은 주말을 반납한 채 도로변에서 50m 이상 떨어진 최씨 집까지 손수 자재를 나르며 구슬땀을 흘린 결과, 다음 날 새로운 지붕으로 교체공사를 마무리했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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