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새해 설계] ‘가보고 싶은 보물섬 남해’ 구현

청년 농업인 육성·귀농인 조기정착 지원
‘1만명 100번 찾는 관광 도시 건설’ 지향
군민소통·주민화합 우선 자치행정 이룰 것

남해군에 가장 필요하지만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당면과제 중 하나가 군청사 문제다. 그동안 남해군은 이를 두고 많은 논의를 벌였지만 현 위치 신·증축 또는 이전을 두고 소모성 논란만 제기될 뿐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군 청사 문제가 주민 갈등으로 비화돼선 안된다는 지적속에 장충남 군수가 이문제 해결에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장 군수의 의지가 남해 군청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지 관심사다.

이런 가운데 남해군은 민선 7기 장충남 군수의 의지를 반영해 ‘가보고 싶은 보물섬 남해’ 구현을 위한 6대 정책목표를 선정하고, 올해 최초로 5000억원을 돌파한 예산 편성과 민선7기의 비전을 수행할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남해군은 ‘활력있는 군정 번영하는 남해’를 실현하기 위해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 △대한민국 관광1번지 조성 △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안전한 생활환경에서 군민이 즐겁고 행복한 남해 △소통·화합하는 자치행정 △ 공정하고 효율적인 행정 등 6대 정책목표를 정하고 군정에 집중할 방침이다.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 미래 남해농업을 책임질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고, 귀농인의 조기정착을 지원지원한다. 그리고 농업대학 운영과 쾌적한 어업환경 조성을 위한 폐유저장시설 설치, 해양 쓰레기 O2O 처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관광1번지 조성= ‘언제라도 다시 찾고 싶은 남해, 100만명이 1번 방문하는 남해가 아닌 1만명이 100번 찾는 관광 도시 남해 건설’을 지향하는 남해군은 잊혀지지 않는 관광 남해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순신 순국공원은 역사 교육장으로 단장해 전국의 관공서와 기업체, 학교 등이 우선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독일마을 문화체험공간을 완비해 맥주축제의 글로벌 관광지로 활용하고, 고려대장경 판각지 성역화 사업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년간 100만명 관광객 유치에 들어간다.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다양한 인사가 참여하는 경제살리기 위원회 구성, 대명리조트 착공, 우리 지역에 적합한 소규모 산업단지 조성, 지역화폐 화전(花錢) 발행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특히 지역화폐 화전은 지난해 군의회 승인을 득해 시행에 걸림돌이 사라진 만큼 군민 모두에게 실익이 되는 방향으로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안전한 생활환경에서 군민이 즐겁고 행복한 남해= 남해군은 군민 안전과 항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군민 밀착형 편익사업과 문화·예술 인프라 증진사업을 추진한다.

새대간 문화소통과 청소년들의 열악한 문화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남해군청소년수련관을 건립하고, 공동육아 나눔사업을 시행하며, 남해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을 추진한다. 생활밀착형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군민 복지에도 힘쓸 계획이다.

생활폐기물 매립장 보강 및 소각시설 광역화를 추진하고, 깨끗한 물 공급 시스템 조기 구축과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통·화합하는 자치행정= 남해군은 군민과의 소통과 주민 화합을 우선으로 주민참여예산제를 확대 시행하고, 포용하고 배려하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숙의 민주주의 정착을 통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군민소통위원회를 활성화한다.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쉽게 해소할 수 있도록 행정 원스톱 고충처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공정하고 효율적인 행정=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원칙에 따라 과감한 발탁인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남해를 구현하기 위해 5대 인사 적폐를 청산한다, 또한 효율적인 행정을 위해 예산 전반에 대한 재정진단을 실시하는 등 내실 있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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