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보선 투·개표 이모저모
4·3보선 투·개표 이모저모
  • 경남일보
  • 승인 2019.04.0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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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컨벤션센터서 개표 진행

4·3 창원성산 보궐선거 투표가 3일 오전 6시부터 5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됐다.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는 오전 8시 30분께 가음정동 제9투표소에서 투표했다. 강기윤(자유한국당)·여영국(정의당)·손석형(민중당)·김종서(무소속) 후보는 사전투표 날인 지난 29일 먼저 투표했다. 대한애국당 진순정 후보는 창원시에 주소가 있으나 의창구에 살아 투표권이 없다.

지난달 29∼30일 양일간 진행된 사전투표 투표율(14.53%)은 오후 1시 집계부터 반영된다. 오후 8시 투표가 마감된 후 선관위는 투표함을 개표장인 창원컨벤션센터로 이송해 개표를 시작했다. 창원성산 유권자 수는 18만3000여명이다.

공식선거운동 기간 창원시에 머물다시피 한 각 정당 대표는 이날 제주도에서 열리는 71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오후 창원으로 돌아와 선거사무소에서 보궐선거 개표방송을 청취했다. 이은수기자

투표용지 찢거나 사진 촬영 적발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가 진행된 3일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방해 행위 등이 적발됐다.

반송동 6투표소에서는 오후 1시 24분께 유권자 1명씩 들어가야 하는 기표대에 유권자 2명이 동시에 들어가려는 것을 현장 직원들이 말리자 2명 중 1명이 투표용지를 찢어버리는 일이 발생했다.

반송동 9투표소, 성주동 1투표소 등에서는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휴대전화로 찍다 현장 직원들로부터 제지를 받았다.

가음정동 6투표소에서는 투표소 앞 10m 지점에서 ‘박근혜’ 피켓을 든 시민을 현장 직원들이 투표참여 권유 행위가 가능한 투표소 100m 밖으로 이동시켰다. 이은수기자

“지역경제 회생시킬 후보 당선돼야”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일인 3일 통영고성 선거구에서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통영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통영 50개 투표소, 고성 23개 투표소에서 시작된 투표는 별다른 잡음 없이 이뤄졌다.

투표용지를 찢거나 몰래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등 사소한 불법행위도 적발되지 않았다.

통영시 광도면 죽림주민자치센터 민원실에 마련된 광도면 제6 투표소에서는 투표가 시작된 이른 아침부터 주민들이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며 인구가 급증한 이곳은 통영 인구 약 4분의 1이 몰린 중심지다.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급부상하며 주변에 아파트 단지와 상가 등이 밀집해 시 전체 세금의 절반 이상을 이곳에서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권자들은 어려운 지역경제를 다시 살릴 수 있는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출근길에 투표소를 찾았다는 이모(44)씨는 “비록 1년 임기의 의원을 뽑는 선거지만 좋은 후보가 선출됐으면 하는 마음에 투표에 나섰다”며 “지역에 애착을 가지고 꾸준히 관리하며 경제도 살릴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모(40)씨는 “통영이나 고성이나 경제가 어려워 경제를 살리는 후보가 됐으면 한다”며 “지역이 금권선거로 오염됐는데 당선인은 깨끗한 정치를 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제6 투표소 투표관리관은 “보궐선거라 수당이 적고 환경도 열악하지만, 사무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새벽부터 나와 고생하고 있다”며 “최대한 유권자들 편의를 배려하고 사건·사고 없이 투표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자유한국당 정점식, 대한애국당 박청정 등 통영고성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 3명은 투표 마감 시간인 이날 오후 8시부터 각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개표과정을 지켜봤다. 강동현기자


 

4·3 보궐선거 투표 4·3 보궐선거날인 3일 오전 경남 창원 성산구 가음정동 피오르빌아파트 노인정에 마련된 제9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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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숙 2019-04-04 04:44:18
양문석 후보님 수고 하셨습니다 선전하셨어요 내년엔 꼭 입성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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