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가정의 달 기념 화전 특별할인 이벤트

남해군이 발행 3개월만에 5억원 상당의 매출 실적을 거두고 있는 지역화폐 화전(花錢)의 판매 증대를 위해 특별 할인에 들어간다.

화전은 현재 상시 5% 할인판매 중인데 5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할인율을 5% 상향해 10%에 특별 할인판매 한다.

화전 할인율 중 4%는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사업 권장을 위한 국비를 지원받고 있다. 군은 판매액 5억 돌파를 기념하고, 화전 활성화에 힘을 더하기 위해 가정의 달을 맞아 할인율을 일시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할인판매는 개인구매자에 한해 실시하며, 법인은 5% 할인이 유지된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 발행을 개시한 화전은 3개월간 관내 유료 관광시설 입장료 화전 환급, 지역을 살리는 화전 119운동, 고향 부모님 용돈 화전으로 드리기 등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남해군은 화전이 4월 28일 기준으로 5억여원 판매실적을 기록하면서 지역화폐로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 할인판매로 가정의 달에 지출이 많은 군민들의 생활안정에 기여하고, 지역자금이 외지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해 지역 상권에 봄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부남해군향우회는 지난 28일 부산 KBS홀에서 개최된 ‘제74회 정기총회’에서 ‘고향 부모님께 화전으로 용돈 드리기’의 일환으로 화전 현장판매를 실시해 총 1020만원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날 재부남해군향우회는 남해군 내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군민에게 전달해 달라며 화전 300만원을 구입해 장충남 남해군수에게 기탁했으며, 이윤원 재부남해군향우회장이 개인적으로 500만원을 구입했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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