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 환자 8∼9월 집중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8∼9월 집중
  • 정만석
  • 승인 2019.08.11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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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류 85도 이상 가열·상처 있으면 바닷물 접촉 금지
최근 전남에서 발생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숨짐에 따라 경남도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에 각별한 신경을 당부하고 나섰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시기를 보면 7월에 6명, 8월에 7명, 9월에 12명, 10월에 3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11명은 숨졌다. 여름철에 집중되는 비브리오패혈증은 날음식이나 어패류를 부적절하게 조리해 섭취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따라 도는 8월과 9월에는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연중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여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비르리오패혈증은 상처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이 접촉돼 감염되기도 한다. 감염되면 설사, 구토, 발열, 오한, 복통 등이 동반되고 24시간 이내 출혈성 수포 등 피부병변이 발생한다.

특히 간질환,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을 앓는 사람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발병환자 2명 중 1명은 사망할 정도로 치사율이 50%에 육박하는 위험한 감염병이어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어패류를 조리하거나 취급할 때 장갑을 착용하고 도마, 칼 등은 소독해서 사용해야 한다.

어패류 조리 시 바닷물을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하고, 5℃ 이하 저온보관 및 85℃ 이상으로 충분히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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