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오성택)은 지난 25일 단감테마공원 내 과수원에서 수확한 단감 1080kg을 사회복지시설에 거주하는 어르신들과 아이들에게 조그마한 힘이라도 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함께 나눠,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나눔행사에 사용한 단감은 ‘서촌조생’으로 제일 먼저 익어 수확하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품종이다. 1년간 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되어 주던 것을 직원들이 정성을 담아 하나하나 수확하고 선별해 사회복시시설 6개소에 기증했다.
단감을 받은 복지시설 관계자는 “소외계층에게 첫 수확 단감을 나눔으로서 가을의 시작을 알려 마음을 나누고 위로가 될 수 있게 해준 농업기술센터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우리 조상들이 감을 수확할 때면 늘 가지 끝에 까치밥을 남겨 두었던 것과 같이, 감은 예로부터 넉넉한 인심과 조화로운 삶을 의미 한다”며 “이번 나눔 행사를 계기로 단감테마공원이 시민들의 삶속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이은수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