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비용에 행사 다양해 평일 800명·주말 1500명 이용
진주시-시의회 운영방식 이견...시의회는 올해 예산 삭감
진주시-시의회 운영방식 이견...시의회는 올해 예산 삭감
지난해 12월 14일 초전동에 개장한 겨울철 야외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시의회에서 올해 설치·철거 예산을 삭감해 연말에도 스케이트장을 이용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된다.
16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2만 7800여 명이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을 이용했다. 시는 평일 800여 명, 주말 1500여 명이 이용했으며 폐장일까지 4만 5000명 정도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무료로 운영한 여름철 물첨벙 놀이장 6개소 1만 3300여 명의 이용객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초전동 야외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이 겨울철 대표 야외스포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주 야외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의 인기 요인은 2000원(입장료 1000원·장비대여료 1000원)의 저렴한 이용 요금과 양호한 빙질 등이 꼽히고 있다. 또 주말에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시범공연, 시립교향악단 연주,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 행사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남부지역의 특성상 기온, 햇빛, 바람 등의 영향으로 빙질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운 단점은 있으나, 시에서 첫 시도한 지붕 설치로 타 지역보다 한층 양호한 빙질을 유지하고 있다”며 “시설 보완 시 특별한 이상고온 현상이 없는 한 양질의 빙질 유지로 야외스케이트장 운영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겨울철 야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동계스포츠 체험기회 제공 및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야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은 초전동 실내체육관 남측광장 일원에 1620㎡ 규모로 설치됐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회당 2시간씩 일일 5회차로 운영되고 있다. 폐장일인 2월 9일까지 우천 시를 제외하고 무휴로 운영되며 설날 당일은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진주시는 스케이트장 상설화를 요구하는 진주시의회의 요구에 대해서는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초전동 실내체육관 남측광장에서 많은 행사가 열려 일 년 내내 스케이트장을 운영하기는 어렵다”며 “실내빙상장은 건립 비용이 수백억 원에 이르고 이용객들도 특정 계절에 한정되기 때문에 적자 폭이 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상설화보다는 겨울에 스케이트장을 설치하고 봄이 되면 철거를 하는 것이 비용적인 측면에서 더 효과적”이라며 “향후 시의회에 협조와 이해를 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야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 설치 및 철거 비용은 3억 4000만 원으로 이는 진주시에서 지원하고 운영은 민간업체에서 맡고 있다. 올해 말 설치 예산은 지난해 열린 진주시의회 예산 심사에서 전액 삭감됐다. 시의회는 야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의 상설화를 요구하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추경예산 때 시의회를 적극 설득해 관련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희성기자
16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2만 7800여 명이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을 이용했다. 시는 평일 800여 명, 주말 1500여 명이 이용했으며 폐장일까지 4만 5000명 정도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무료로 운영한 여름철 물첨벙 놀이장 6개소 1만 3300여 명의 이용객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초전동 야외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이 겨울철 대표 야외스포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주 야외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의 인기 요인은 2000원(입장료 1000원·장비대여료 1000원)의 저렴한 이용 요금과 양호한 빙질 등이 꼽히고 있다. 또 주말에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시범공연, 시립교향악단 연주,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 행사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남부지역의 특성상 기온, 햇빛, 바람 등의 영향으로 빙질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운 단점은 있으나, 시에서 첫 시도한 지붕 설치로 타 지역보다 한층 양호한 빙질을 유지하고 있다”며 “시설 보완 시 특별한 이상고온 현상이 없는 한 양질의 빙질 유지로 야외스케이트장 운영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겨울철 야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동계스포츠 체험기회 제공 및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야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은 초전동 실내체육관 남측광장 일원에 1620㎡ 규모로 설치됐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회당 2시간씩 일일 5회차로 운영되고 있다. 폐장일인 2월 9일까지 우천 시를 제외하고 무휴로 운영되며 설날 당일은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초전동 실내체육관 남측광장에서 많은 행사가 열려 일 년 내내 스케이트장을 운영하기는 어렵다”며 “실내빙상장은 건립 비용이 수백억 원에 이르고 이용객들도 특정 계절에 한정되기 때문에 적자 폭이 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상설화보다는 겨울에 스케이트장을 설치하고 봄이 되면 철거를 하는 것이 비용적인 측면에서 더 효과적”이라며 “향후 시의회에 협조와 이해를 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야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 설치 및 철거 비용은 3억 4000만 원으로 이는 진주시에서 지원하고 운영은 민간업체에서 맡고 있다. 올해 말 설치 예산은 지난해 열린 진주시의회 예산 심사에서 전액 삭감됐다. 시의회는 야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의 상설화를 요구하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추경예산 때 시의회를 적극 설득해 관련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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