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확진자 2명 추가…누적 109명

사천·합천서 1명씩 발생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더 늘었다. 7일 경남도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2명이며 111번 확진자는 사천에 거주하는 99년생 남성으로 경남 108번 확진자의 접촉자(형)이며, 112번 확진자는 합천에 거주하는 54년생 남성으로 경남 100번 확진자의 접촉자라고 밝혔다.

경남 108번 확진자는 해외입국자로 미국을 다녀 온 후 지난 4일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111번 확진자는 동생인 108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생이 확진된 지난 4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고 창원병원에 입원했다. 112번 확진자는 진주윙스타워 관련 접촉자인 100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도내 확진자는 총 109명으로 늘었지만 이중 76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해 현재 33명이 입원 중에 있다.

마산의료원 관련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도는 6일까지 마산의료원 전체 직원 396명과 용역업체 직원 5명 등 총 401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완료한 결과 401명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 마산의료원 간호사인 경남 109번과 그의 자녀 110번 확진자의 접촉자 22명도 검사를 진행,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전체 직원 검사가 마무리된 만큼 심층역학조사 등을 통해 109번 확진자의 감염원인 파악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진주 윙스타워 관련해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윙스타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모두 175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존 확진자 4명을 제외하고 171명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경남도는 윙스타워 방문자에 대한 검사로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선별진료소와 진주시보건소에 2843명이 방문해 2245명이 검사를 실시했다. 이중 기존 107번 확진자를 제외한 2230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14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해외 입국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현재 경남의 해외 입국자는 4577명으로 이중 도민은 89%인 4073명, 외국인 비중은 11%에 해당하는 504명으로 집계됐다.

정부와 도는 모든 나라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해 이달부터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입국후 14일이 경과한 2132명에 대해서는 능동감시를 해제했다. 2432명(기존 확진자 13명 제외)에 대해서는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증상자 1118명을 확인해 검사를 의뢰했고 현재까지 양성 13명, 음성 989명, 검사중 112명, 검사예정 4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의 수가 이틀 연속 47명을 기록, 50명을 밑돌았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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