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수업 앞둔 일선학교, 방역에 만전
등교수업 앞둔 일선학교, 방역에 만전
  • 강민중
  • 승인 2020.05.0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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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모의훈련 강화
과밀학급 대책마련도 나서
경남도교육청은 등교수업이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일선 학교의 방역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우선 등교수업을 앞두고 코로나19에 대응해 학교 단위 생활방역 모의훈련을 강화한다.

등교시 고열 등 유증상자와 확진자 발생을 가정해 각 상황에 맞는 대처요령을 동영상으로 제작, 각급 학교에 배포한다. 모의훈련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파악해 등교수업 전까지 보완해 나간다.

이와 함께 학교 방역소독과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 비축 현황을 다시 점검하고 등교수업 전까지 방역준비를 완료하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지자체와 방역협력도 강화한다. 오는 7일 도교육청에서 박종훈 교육감과 김경수 도지사가 참석하는 도·도교육청 긴급 방역대책협의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학교 방역 지침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 수렴과 건의사항 등을 논의한다. 이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힘을 모아 협력방안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다.

도교육청은 과밀학교에 대한 대책마련에도 나섰다. 특히 창원, 김해 등 대도시의 과밀학교의 경우 학생 밀집도가 높아 거리두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등교수업 전까지 구체적 방안을 마련한다.

학년·학급별 시차 등교,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병행 운영, 학급 단위로 오전·오후반 운영, 수업 시간의 탄력적 운영 등 구체적인 학사 운영 방법은 교육지원청과 일선 학교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한다.

방역지침상 교실의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가동하지 못한다. 기온이 올라가는 계절적 상황을 감안해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중이다.

고3 개학에 맞춰 도교육청은 이번 주중에 대학진학을 위한 고3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우선 이달 고3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진학상담을 경남교육청 소속 경남대입정보센터에서 진행하는 등 향후 구체적 일정을 소개한다.

도교육청은 등교수업에 따른 유·초·중·고·특수학교의 구체적 후속 조치는 6일 교육감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어렵게 결정된 등교수업이 차질 없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생활속 거리 두기’와 학교 방역 지침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경남교육청은 학교가 빨리 정상화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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