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도 이웃나눔 훈훈"
"주차장도 이웃나눔 훈훈"
  • 이은수
  • 승인 2020.06.21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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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공한지 공영주차장 사업
주택가 주변 1060 주차면 확보
최근 2년간 630억원 예산 절감

창원시가 민선 7기 들어 첫 시행한 ‘공한지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이 도심 주차난 완화에 크게 기여하며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18일 사람중심 교통 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해 시책 개발·시행한 공한지 공영주차장(일명 이웃나눔 주차장) 조성을 올해까지 1060면 확충한다고 밝혔다.

‘공한지 공영주차장 사업’은 도심지 내 장기간 방치된 사유지를 토지 소유자의 무상 사용 승낙을 거쳐 이웃 주민을 위한 무료 주차장으로 조성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2년 이상 활용 계획이 없는 유휴지이고, 공공일자리 사업을 통한 환경정비와 평탄화, 주차선 설치 등 최소한의 시설 설치로 운영 하게 된다.

1면당 드는 비용은 60만원 정도 소요되며, 공한지 제공자는 지방세법에 따라 재산세 100% 감면을 받게 된다.

또 ‘빈집 정비 지원사업’과 연계해 빈집 부지를 3년 이상 공영주차장으로 제공하면 신청인은 300만 원의 보조금도 지원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을 희망하는 토지 소유자는 관할 구청 경제교통과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 사업으로 보통 공영주차장 1면 조성비용이 약 5천만 원에서 8천만 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난해와 올해 예산 절감 비용은 630억 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최영철 안전건설교통국장은 “도시 발전에 따라 주차난 문제는 부지확보와 예산상 한계로 공영주차장 조성에 어려움이 많다”며 “민선7기 들어 시행한 이웃나눔 주차장 조성이 적은 비용으로 교통복지 향상과 이웃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시책으로 타지자체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한편 시는 공한지 이웃나눔 주차장외에도 열린주차장 조성 등 공유개념을 도입해 창원형 공유주차장 조성 사업에 올해까지 4000면 목표 달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의창구 이웃나눔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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