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대우·삼성 협력사 대표 초청간담회
거제시, 대우·삼성 협력사 대표 초청간담회
  • 배창일
  • 승인 2020.07.0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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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관용 시장 “조선업 고용유지 모델 구축에 총력”

“카타르 수주효과 등으로 물량확보가 현실화되는 2022년까지 버틸 고용 안정화 대책이 절실하다.”

거제시가 상생의 조선업 고용유지 모델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1일 거제시에 따르면 변광용 거제시장은 최근 지역 조선소 사내 협력사 대표들과 만난데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양대 조선소 사외 협력사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거제형 고용유지 모델 구축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간담회에서 변 시장은 “해양플랜트 물량감소 등으로 올 하반기부터 협력사를 중심으로 적게는 5000명, 많게는 8000명 가량의 대량 해고가 불가피하다”면서 “수주효과로 물량확보가 현실화되는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의 기간을 버틸 고용 안정화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거제시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정부, 노사가 함께하는 조선업 고용 유지 모델 구축을 준비 중”이라며 “모델 구상과 보다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건화공업 황갑기 대표는 “근원적 배경은 결국 물량이다”며 “물량을 지역 내로 배분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성내협동화단지 이성신 대표는 “고용유지 모델 구축 시 조선업에 필요한 특수기술교육을 연계해 인력을 양성한다면 숙련공 이탈을 막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동협동화단지 박정현 대표 역시 “어려운 상황이지만 함께 동참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현실적인 건의사항도 있었다. 한내협동화단지 천종완 대표와 삼녹 이헌국 대표는 “고용유지를 위해 행정에서 시행 중인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과 특례보증제도를 확대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지난달 29일 변광용 거제시장이 양대 조선소 사외 협력사 대표들과 상생의 고용 유지 모델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거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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