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방과후강사 "생계 문제" 수업재개 촉구
경남 방과후강사 "생계 문제" 수업재개 촉구
  • 임명진
  • 승인 2020.08.0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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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코로나19 안전 고려 개별학교 결정사항
2학기 안전 보장되면 실시…박종훈 교육감 면담 예정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방과후 수업이 6개월째 중단되고 있는 가운데 수업재개를 촉구하는 방과 후 강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본보 7월16일자 5면 보도)

특히 경남을 비롯해 부산과 서울 등지의 방과후강사들이 점차 연대하고 있어 코로나19 방역과 맞물려 이들에게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방과후강사노동조합 경남지부는 지난 달 13일부터 등굣길 피케팅을 시작하며 방과후학교 수업재개와 강사들의 생계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달 30일에는 처음으로 기자회견도 가졌다. 경남지역의 방과후학교 강사들의 수는 대략 2500~3000여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은 피케팅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벌써 6개월 이상 방과후학교 수업이 제대로 열리지 못하면서 고용지원금이나 방역 등의 일자리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지난 6월 등교개학 이후 방과후학교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전남, 전북, 제주 지역을 제외한 경남을 비롯한 부산, 울산, 충북, 강원, 서울, 경기는 일부만 수업이 재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9월 2학기 방과후학교 수업 재개조차도 불확실한 지금 교육부, 교육청, 학교 그 어디에서도 방과후학교 강사들의 수업권과 생계문제에 대해 책임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제는 이직조차 할 수 없는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들은 수업재개를 위한 경남교육청의 적극적인 조치와 생계지원 방안 마련, 교육부의 휴업기간 강사료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도교육청은 방과후학교 운영은 각 학교에서 구성원의 요구를 수렴해 결정하는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도교육청이 밝힌 경남지역의 지난 1학기 방과후 학교 운영 현황을 보면 초등학교는 전체 516개교 가운데 309곳(59.5%), 중학교 266개교 중 141곳(53%), 고등학교 193개교, 172곳(89.1%)가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안정화될 경우 2학기부터는 방과후학교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므로 별도의 운영 재개를 권장하는 공문 발송은 불필요하다는 게 교육청의 입장이다.

또한 내년도 방과후학교 개인강사 연장계약 요구에 대해서는 관련 사항은 교육부 공문 및 지방계약법에 의거해 실시하고 있으며 관련부서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과후강사들은 이번 사안과 관련 주중 박종훈 교육감과 면담을 할 예정이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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