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군내 주요지역에 대한 벼멸구 상습발생지 예찰결과 방제를 필요로하는 필지가 50% 이상으로 나와 즉시 방제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관계기관과의 긴급 협의를 실시했으며 19일부터 긴급 공동 방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18일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벼멸구 상습 발생지역 22개소 141필지에 대해 정밀 예찰을 실시한 결과 86필지에서 벼멸구가 발생되었으며, 이중 55필지가 방제 대상필지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무인헬기 8대와 드론 등을 동원해서 방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병해충 예찰 정보를 읍·면은 물론 농협 등 유관 기관과 공유하고 적기 공동방제로 벼멸구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농축산과 관계자는 “7월 상순부터 지속된 강우로 문고병, 혹명나방 발생도 많아져 동시 방제가 필요하다”면서 “개별 농가에서도 적극적으로 방제에 나서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특히 벼멸구는 장마가 끝나고 고온이 지속될 경우 증식속도가 빨라져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9월 중순경에는 피해를 받아 주저앉는 필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농가에서 긴급하게 방제에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