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제연구소 연구보고서
지난해 1033억 달러…16%↓
올해 개선…완전회복 힘들 듯
지난해 1033억 달러…16%↓
올해 개선…완전회복 힘들 듯
경남을 비롯한 부산·울산지역의 지난해 수출실적이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전 세계 교역 감소 등으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 BNK경제연구소는 ‘2021년 동남권 수출 전망’ 연구보고서를 통해 전년 대비 15.9% 감소한 103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같은 이유는 코로나확산과 전 세계 수입수요 급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동남권수출은 지난해 4월 38.1%의 저점을 기록한 이후 점차 하락폭을 줄이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중에는 11개월 만에 마이너스에서 플러스 증가율로 전환되기도 했다.
연구소는 올해 동남권 수출이 기저효과, 글로벌 경기개선, 수요산업 회복 등으로 전년대비 12.3% 상승한 1160억 달러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팬데믹 관련 불확실성, 미중 무역분쟁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하면서 2019년 수준(1228억달러)까지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주력 산업별로는 조선산업의 경우 글로벌 경기 회복, 생산 및 인도절차 정상화 등에 힘입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특히 2018년·2019년중 국내 총수주량(2321만CGT(Compensated Gross Tonnage 표준화물선환산톤수))중 약 40%(918만CGT)를 차지했던 LNG선 인도가 늘어나면서 수출 증가폭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동남권 조선산업 수출실적을 전년대비 8.3% 상승한 173억달러로 전망했다.
자동차산업은 기저효과, 글로벌 소비심리 회복, 전기차 수요 증가 등으로 큰 폭으로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기반 신차 출시, 르노삼성차의 XM3의 유럽 수출 개시 등이 수출 증가 속도를 높이는데 힘을 보태면서 올해는 전년대비 19.6% 상승한 205억달러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정제산업의 경우 글로벌 수요 반등, 유가상승에 따른 단가 회복 등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수출실적 전망치를 전년 대비 16.1% 상승한 123억달러로 제시했다.
BNK경제연구소 정영두 소장은 “올해 동남권 수출은 코로나19 진정에 따른 글로벌 소비 및 투자 회복 등으로 양호한 증가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력 제조업 수출 반등이 지역경제 활력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 BNK경제연구소는 ‘2021년 동남권 수출 전망’ 연구보고서를 통해 전년 대비 15.9% 감소한 103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같은 이유는 코로나확산과 전 세계 수입수요 급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동남권수출은 지난해 4월 38.1%의 저점을 기록한 이후 점차 하락폭을 줄이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중에는 11개월 만에 마이너스에서 플러스 증가율로 전환되기도 했다.
연구소는 올해 동남권 수출이 기저효과, 글로벌 경기개선, 수요산업 회복 등으로 전년대비 12.3% 상승한 1160억 달러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팬데믹 관련 불확실성, 미중 무역분쟁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하면서 2019년 수준(1228억달러)까지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주력 산업별로는 조선산업의 경우 글로벌 경기 회복, 생산 및 인도절차 정상화 등에 힘입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특히 2018년·2019년중 국내 총수주량(2321만CGT(Compensated Gross Tonnage 표준화물선환산톤수))중 약 40%(918만CGT)를 차지했던 LNG선 인도가 늘어나면서 수출 증가폭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동남권 조선산업 수출실적을 전년대비 8.3% 상승한 173억달러로 전망했다.
자동차산업은 기저효과, 글로벌 소비심리 회복, 전기차 수요 증가 등으로 큰 폭으로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기반 신차 출시, 르노삼성차의 XM3의 유럽 수출 개시 등이 수출 증가 속도를 높이는데 힘을 보태면서 올해는 전년대비 19.6% 상승한 205억달러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정제산업의 경우 글로벌 수요 반등, 유가상승에 따른 단가 회복 등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수출실적 전망치를 전년 대비 16.1% 상승한 123억달러로 제시했다.
BNK경제연구소 정영두 소장은 “올해 동남권 수출은 코로나19 진정에 따른 글로벌 소비 및 투자 회복 등으로 양호한 증가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력 제조업 수출 반등이 지역경제 활력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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