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도계중, 학생 미술작품 국제교류전 개최
창원 도계중, 학생 미술작품 국제교류전 개최
  • 임명진
  • 승인 2021.02.17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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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까지 도계중 갤러리서 열려
창원 도계중과 아프리카 우간다 은산지 중등학교, 일본 이치노미아시립 비사이 제2중학교와의 3개국 학생미술 작품 교류전이 도계중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연말부터 올해 4월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교류전은 코이카(KOICA) 해외봉사단으로 아프리카 우간다 현지 파견 근무 중인 한국 봉사단원의 긴급 귀국 시, 아프리카 우간다 은산지 중등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공수해 가능했다.

이번 전시는 도계중 미술동아리 학생 작품 11점(유화, 연필 소묘)과 우간다 은산지 중등학교 학생 작품 21점(연필 소묘, 생활 경험화, 디자인), 일본 이치노미아시립 비사이 제2중학교 학생 작품 10점(사생화, 포스터) 등 총 42점과 아프리카 우간다 학생들의 학교 생활상들을 담은 사진 15점 등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아프리카 우간다 학생들의 작품들은 주로 동물을 사육하는 모습, 시장 가는 사람들, 전통악기 연주, 야생에서 생활하는 원주민들의 모습 등 일상생활 속에서의 경험 등을 주제로 제작한 작품들과 사물을 정확하게 관찰하여 세밀하게 연필로 묘사한 작품, 색연필로 화려하게 문양을 도안하여 채색한 디자인 작품 등 다양한 미술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미술 과목이 상급 학년 진학 시험인 국가고시로 지정돼 있어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도 작품의 수준은 꽤 높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일본 이치노미아시립 비사이 제2중학교 학생들의 작품은 사생화(인물, 정물, 풍경)와 계몽포스터(환경보호, 화재 예방 등)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인물화에서 인물의 뒷배경을 풍경으로 표현하여 16세기 르네상스 시대의 모나리자 작품을 연상케했으며, 일본 중학생들의 미술 표현은 전반적으로 섬세함이 돋보였다.

도계중 미술동아리 학생들의 전시 작품은 여름방학 중에 제작한 유화 작품들로 사물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형상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눈에 띈다.

아프리카 우간다 은산지중등학교로 발송해 4월 말에 전시될 예정의 작품은 외줄 타기, 전통 혼례, 널뛰기, 그네 타기 등 우리의 전통 놀이문화를 알리기 위한 작품들과 유화, 광고 디자인, 전통 염색 등 총 23점이다.

사진전은 코이카(KOICA) 해외봉사단원으로 아프리카 우간다 은산지 중등학교에 파견 근무했던 최정란 교사(미술교육 전공, 정년 퇴임)의 설명으로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우간다 학생들의 생활상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

강주 도계중 교장은 “이번 3개국 학생 미술작품 전시를 통해 상호 문화를 존중하고 더불어 세계로 미래로 함께 나가는 동반자 의식을 지녀 21세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소양을 지녔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교류전 포스터
전시 작품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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