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국립 한국섬진흥원’ 유치 총력전
남해군 ‘국립 한국섬진흥원’ 유치 총력전
  • 문병기
  • 승인 2021.03.23 1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군민·향우 염원 집결
SNS 등 활용 비대면 홍보
행안부 4월까지 공모 발표
통영시에 이어 남해군도 ‘국립 한국섬진흥원’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도, 전 군민과 향우들의 염원을 집결하기 위해 공모 결과가 발표되는 4월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등을 활용한 언택트 홍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남해군이 왜 ‘한국 섬 진흥원’의 최적 입지인지를 적극 알리면서 공감대를 형성해 간다는 방침이다.

23일 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도서개발촉진법’ 일부개정을 통해 전국 섬 정책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한국섬진흥원의 설립 근거를 마련하고, 4월까지 공모를 통해 설립 지역을 선정해 발표한다.

‘한국섬진흥원’은 섬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연구·정책수립을 하는 기관으로 국가 균형발전 가치를 실현하는 데 주 목적을 두고 있다.

남해군은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 지자체’로 청정한 자연 환경을 보존하고 있어 그 어느 곳보다 한국 섬 진흥원의 설립 취지와 부합한다는 평가다. 특히 서해안과 동해안의 중심인 남해안, 그 남해안 중에서도 중심지가 남해군이라는 점도 큰 매력이다.

지정학적 조건이나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남해군의 입지 여건이 뛰어날 뿐 아니라, 살기좋은 섬 만들기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해군의 역량과 한국 섬 진흥원의 전문성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남해군은 한국섬진흥원 유치와 동시에 살기좋은 섬 만들기를 위한 표준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군은 살기좋은 섬 만들기 표준 모델로 청년이 일하고 싶은 ‘돌아오는 섬’, 주민의 일상이 섬의 역사가 되는 ‘살기좋은 섬’, 생태 자연을 활용한 ‘예술의 섬’ 등 세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군은 지난 4일 경남도를 통해 행정안전부에 한국섬진흥원 설립지역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4월께 최종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장충남 군수는 “청정 자연을 보존하고 있는 보물섬 남해군은 그 자체로 섬 진흥원의 설립 요건에 부합할 뿐 아니라, 국토균형발전 가치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입지”라며 “대한민국 전역을 관할할 수 있는 동서남해안의 중심인 남해군에서 대한민국 섬 발전 정책을 일구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