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 실무원 업무능력 문제 없나
방과후학교 실무원 업무능력 문제 없나
  • 임명진
  • 승인 2021.05.31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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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배치된 262명 수습평가 완료…해임 통보 2건 발생
경남지역 각 초등학교에 배치된 방과후학교 실무원 262명에 대한 수습평가기간이 지난 30일 완료된 가운데 이들 중 부적격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자로 방과후실무원 262명이 도내 초등학교에 일제히 배치됐다. 이들은 불공정 채용 논란이 일었던 만큼 면접시험 절차를 거쳐 자원봉사자에서 무기계약직인 공무직으로 전환됐다.

당시 방과후학교 자원봉사자 160명은 심층면접을 통해 방과후학교 실무원으로 전환했다. 당초 163명이 대상이었으나 3명이 전환 과정에서 응시 미접수 등으로 포기했다. 2차로 제한경쟁 시험을 통해 170명 대상에서 102명이 선발됐다. 이렇게 선발된 262명은 도내 일선 학교에 방과후학교 실무원으로 정식 배치된 이후 그동안 3달간의 수습평가 기간을 거쳤다. 수습평가는 신규채용되는 무기계약직 공무직들이 3달간 거치게 돼 있다.

이들에 대한 수습평가는 경남교육청이 각 지역교육지원청별로 이번 주까지 취합 중이지만 이날까지 2건의 해임 통보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1건의 부적격 사례가 있었다.

특히 이번에 해임 통보된 사례 중에는 업무능력 부족으로 인한 계속 근로 부적격 사유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임 통보는 해당 학교에서 지역교육청에 문제를 제기, 노조 대표가 참석한 인사위원회에서 결정됐다.

일각에서는 “현실적으로 학교에서 문제가 있어도 이를 제기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이와 유사한 사례가 추가로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있어, 이에대한 도교육청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방과후학교 실무원과 관련해서 관련 컨설팅 팀이 꾸려져 있다. 향후 진행되는 직무연수에 이번 결과를 수용해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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