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댐 주변 지역의 친환경 상품을 모아서 소개하는 상생 장터가 조성됐다. K-water(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지사는 지난 10일 진주시 판문동 남강댐 하류 부지(판문동 368-1)에서 친환경 농산물, 수산물, 특산품 등을 판매하는 친환경 지역 상생 마켓(상점) ‘에코마켓 그루’(이하 ‘에코마켓’)를 개장했다. 남강댐지사는 코로나19로 지역 상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자 진주시 등 10개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에코마켓을 조성했다.
오는 11월까지 운영되는 에코마켓에서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 석류·블루베리 등 농산물부터, 남해·하동 청정해역의 수산물, 진주시 명석면 비실마을의 수제 쌀맥주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된다.
특히 진주쌀로 만든 수제맥주는 지난해 K-water 남강댐 주민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민·관·학 협업을 거쳐 탄생한 지역 특화 제품이라 의미가 깊다. 에코마켓은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장바구니 사용, 포장재 없는 제품 판매, 친환경 포장재 사용 등 친환경 소비 실천 매장으로 운영된다. 10월에는 착한 소비자 모임을 구성해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쓰레기 없애기), 탈(脫) 플라스틱 운동도 펼칠 계획이다. K-water 손병용 낙동강유역본부장은 “남강댐은 댐 주변 지역 지원사업을 통해 주민복지증진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친환경 지역 상생 마켓’을 통해 우수한 지역 상품이 지역 브랜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구매가 가능하도록 온라인 쇼핑몰(http://www.ecomarketgru.com)도 동시 개장돼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에코마켓 제품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