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삼엑스포, 코로나시대 롤모델 자리잡다
함양산삼엑스포, 코로나시대 롤모델 자리잡다
  • 안병명
  • 승인 2021.10.07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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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방역관리지침 등 준수
안전 매뉴얼 맞춤형행사 운영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줄이어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한 달간의 여정이 마무리되어가는 가운데 코로나 시대 본보기가 되는 안전한 엑스포 운영과 방역 성공 비결을 눈으로 확인하기 위한 전국 지자체와 기관·단체들의 엑스포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발생 이후 개최되는 최대 규모 국제행사로 엑스포 운영 노하우와 방역 준비사항, 확진자 발생 대처방안 등을 듣기 위해서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개최를 통해 코로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축제·박람회의 활성화 방안을 찾는 시작점이 되고 있다.

엑스포 조직위는 당초 관람 목표 인원을 129만 명(팬데믹 시 53만 명)으로 설정했으나, 최근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지속됨에 따라 참가 목표 인원을 재검토하고 동 시간대 관람 인원을 관리해 안전한 엑스포 운영에 심혈을 기울였다.

엑스포 공식행사와 밀접 접촉이 많은 일부 체험·이벤트 행사는 방역수칙 단계에 따라 축소하거나 취소해 운영했다. 이에 따라 개막식 행사는 거리두기 3단계에 따른 49명의 인원만으로 개최하고, 방역에 취약한 개막식 축하공연과 에어바운스시설 등은 취소했다.

또한, 산삼과 지역특산물 온라인 판매 기획전, 산업교류관, 실시간 소통 판매운영, 학술회의 온라인 방송 등의 비대면 콘텐츠를 보강해 코로나 확산에 대응해 맞춤형 행사로 진행했다.

엑스포 전시관 구역 9개소는 엑스포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운영하고 있고, 행사장은 게이트 3개소, 전시장 10개소, 공연 및 이벤트장 등 기타구역 18개소로 구분해 출입명부 관리와 체온측정, 동 시간대 수용 가능 인원 등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했다.

또한 운영, 이벤트, 학술회의, 전시연출 등 파트별 방역관리 세부 업무 내용을 특정하고 게이트별 방역관리 부스와 관람객 입장 동선을 정해 감염병 발생요인을 미리 차단토록 했다.

아울러 엑스포 행사장 내 수용 가능 면적을 산출해 용적률을 고려한 실수용 가능 면적을 계산하고 이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별 수용인원을 산정해 동 시간대 수용 가능 인원을 관리하고 있다.

전시관 내부 관람 동선과 대기 동선을 마련하고 인력배치, 물자배치, 관람객 입장 기본절차 등을 통해 방역에 철저함을 기했다.

이외에도 전시·박람회 실내 상주인력뿐만 아니라 실외시설 운영인력까지 선제적으로 예방접종 완료자 혹은 PCR 검사 뒤 음성확인자로만 행사장을 운영하며, 자원봉사는 수시 단기인력 투입으로 PCR 검사에 어려움이 있어 자가검사 진단키트를 도입해 감염 위험 요소를 사전 차단하도록 했다.

엑스포 현장을 둘러본 전국 지자체 관계자들은 “각종 언론매체와 입소문을 통해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안전한 운영을 눈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지자체의 축제 개최 시 엑스포의 운영 노하우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김종순 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은 “코로나 확산세가 빠른 상황에서 엑스포를 개최해 많은 부담을 안고 있었으나, 코로나 대응 지침과 정부 방침, 행사 방역관리 지침 등을 준수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엑스포로 자리잡았다”며 “코로나 시대에 안전한 엑스포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엑스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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