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수협, 수산물 위판장 건립사업 기공식 개최
마산수협, 수산물 위판장 건립사업 기공식 개최
  • 이은수
  • 승인 2022.01.25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산수협(조합장 최기철)은 24일 오전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323번지에서 새로운 수산물 위판장을 짓기 위해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제덕권 수협중앙회 경남본부장, 이옥선 도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를 했다.

기존 마산수협 위판장이 마산구항 방재언덕 조성으로 어선 접안이 어려워 위판기능 일부를 상실해, 어업인들이 어획물을 위판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마산수협은 창원시와 함께 노력해 마산수협 수산물 위판장 건립사업이 2019년에 해양수산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실시설계와 행정절차 이행을 전년도 11월 완료하고 이번에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건물은 1개동 3층 연면적 4987.86㎡ 규모로, 주요시설은 1층 연근해 위판장, 2층 어업인 대기실 및 사무실, 3층 기계실 및 창고로 지어질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130억원(보조 91억원, 자부담 39억원)이다.

마산수협 최기철 조합장은 “그간 열악한 환경에서 어업인들이 어획물 위판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현대식 수산물 위판장 건립으로 경남의 ‘수산물 랜드마크’가 기대된다”며 “어획한 수산물의 신속한 하역과 처리로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을 공급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덕권 수협중앙회 경남본부장은 “마산수산업협동조합이 새로운 수산물 위판장 조성공사의 첫 삽을 떴다”며 “신선한 수산물의 활발한 유통으로 어업인들의 수익 향상을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안전하고 우수한 수산물 공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산물은 그 특성상 생산 조절이나 계획 생산이 쉽지 않아 가격 급·등락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따라서 산지 수산물위판장의 판매 시설 및 처리·가공 시설은 상품성 유지에 도움을 주며 수산물 출하량도 원만하게 조절해주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허성무 창원시장은 “새로운 위판장이 들어서면, 소비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 공급이 기대된다”며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아름다운 마산만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창원시는 마산수협 등과 마산수협 공판장을 이전 건립하는 등 수산물 유통·가공산업을 현대화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방재언덕 완공으로 어선 접안이 힘들어진 마산합포구 마산수협, 잠수기수협 위판장 2곳을 방재언덕 내 어선 접안이 가능한 부지로 이전을 추진했다. 사업비는 국가, 경남도·창원시가 98억원을, 수협 2곳이 48억원을 부담해 이전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또한 수산업체에 가공설비 구입비를 보조하고 각종 축제나 마라톤 대회 때 지역 수산물을 홍보하고 박람회 참가를 지원하는 방법으로 수산물 판매·수출을 지원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마산수협 수산물 위판장 건립 기공식 및 안전기원제.
마산수협 수산물 위판장 건립 기공식 및 안전기원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