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40년 부산도시기본계획 공청회
부산시, 2040년 부산도시기본계획 공청회
  • 손인준
  • 승인 2022.03.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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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과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도시기본계획안 마련
부산에서 해안과 강변의 건물 밀도와 높이 관리 기준을 마련해 공공성을 확보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40년 부산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해 부산시청에서 공청회를 열고 시민과 전문가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계획안에 따르면 부산은 7개 해수욕장과 379㎞에 달하는 해안과 49개 국가·지방하천이 있는 물의 도시라는 점을 고려해 해안변 관리계획과 수변 관리계획을 수립한다.

해안과 강변 건물 밀도와 높이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수변 접근성 향상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해안은 일부 지역에서 지구단위계획 등으로 난개발을 억제해 왔는데, 강변에 대한 관리 기준을 마련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는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서부산권 개발이 본격화하는 것에 따른 조치다.

시는 또 도시 전체를 기능별 중심지 10곳으로 나눠 다핵구조를 만들고, 130개 도시철도역 주변 역세권과 노후 공업지역을 활성화하는 계획을 마련한다.

금정구 금사공업지역에 근로자지원주택과 창업지원시설, 기업성장 지원시설을 건립하고, 주차장과 공원의 입체화 사업 등 산업, 상업, 주거, 문화 기능을 갖춘 산업혁신구역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범천 차량기지, 55보급창, 53사단 등 군사시설을 시 외곽으로 이전해 스타트업 혁신지구로 개발하는 구상도 담기로 했다.

시내 곳곳에 수직 이착륙장(VP)을 조성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활용하는 방안도 기본계획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 15분 도시 △글로벌 허브 도시 △청년 활력 미래도시 △탄소중립 건강도시를 핵심 목표로 도시공원 1인당 24㎡ 확충, 건강생활지원센터 50곳 확장, 신재생에너지 전력 자립률 40% 상향, 온실가스 60%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시는 이를 통해 현재 333만여 명인 부산시 인구가 2040년에는 35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2040 부산도시기본계획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도시의 경쟁력을 확보해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중심도시 부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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