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로봇에 새생명 불어넣는 ‘리퍼브센터’ 김해 진례테크노밸리에 구축
중고로봇에 새생명 불어넣는 ‘리퍼브센터’ 김해 진례테크노밸리에 구축
  • 박준언
  • 승인 2022.05.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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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2026년 준공 예정
맞춤형 재조립·수선 통해 판매
김해시에 전국 최초로 ‘중고 로봇’을 용도에 맞게 재조립하거나 수선하는 ‘리퍼브센터’가 들어선다. ‘중고로봇 리퍼브’ 기술은 산업 전반에 걸쳐 사용됐던 로봇 등을 수리, 수선해 신품수준의 성능으로 복원하는 기술이다. 리퍼브센터는 급증하는 로봇 수요를 만족하기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 유통 기업지원까지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어, 향후 김해가 로봇 리퍼브 생태계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2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신규 과제 공모에 ‘중고로봇 제재조 로봇리퍼프센터 기반구축’ 사업을 신청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중고로봇 리퍼브센터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199억원(국비 100억원)을 투입해 김해 진례면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구축된다. 센터는 연면적 2475㎡ 3층 규모로 건립된다. 1층과 2층에는 중고로봇 검사 부품 시험 분석과 성능평가를 위한 장비들을 갖추고 3층에는 설계검증플랫폼과 업무공간 등이 들어선다. 이 사업은 한국로봇사용자협회가 주관하고 고등기술연구원과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경남테크노파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한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구축 △로봇 리퍼브 성능시험평가·검증장비 12종 구축 △중고로봇·부품 관련 장비활용 시험평가지원 △리퍼브 기술 기반 기술지도 기업 지원 △기반서비스플랫폼 구축을 통한 로봇 부품 판로 확보 및 지원 등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로봇 리퍼브 기술을 기반으로 신산업 창출과 기업 첨단화 실현으로 관련 기업들의 생산성 55.4% 증대와 약 300명의 신규 고용도 기대된다.

조승욱 미래산업과장은 “고가로봇 리퍼브 기술을 통한 합리적 비용의 로봇 보급 확대로 제조·서비스 분야의 다양한 로봇 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역 기업 지원 확대를 통해 동남권 로봇 리퍼브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김해시에 2026년까지 전국 최초로 ‘중고 로봇’을 재활용하고 기술을 연구하는 ‘리퍼브센터’가 들어선다.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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