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동네 문제 문화예술적 해결 방안 마련
창원시, 동네 문제 문화예술적 해결 방안 마련
  • 이은수
  • 승인 2022.08.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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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 예술가, 문화기획자 ‘행복행암 함께 만들어요’ 추진
창원시와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는 오는 26일 진해 행암마을 해안도로 철길에서 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는 ‘행복행암 함께 만들어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예비 문화도시 사업 ‘동네문제해결사, 우리집 담장너머에는 예술가가 있다’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활동으로 예술가, 마을주민, 문화기획자 등 다양한 주체들의 협력을 통해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동네 문제들을 문화예술적으로 접근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행복행암 함께 만들어요’ 프로젝트는 진해 행암마을에 방문하는 외부 관광객으로 인해 주차, 쓰레기, 소음 문제 등 마을 주민들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문제들을 파악하고, 마을주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활동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프로젝트는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근대놀이 △행암치어리딩 ‘행행’의 마을방문 에티켓 캠페인 △선셋 멍때리기 △‘쓰레기를 주워오면 기념품 교환해드려요’ 이벤트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26일~27일, 9월 2일~3일, 9월 16일, 총 5일동안 오후 5시에 개최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조민경 기획자는 “선셋 멍때리기는 외부 관광객이 주가 되는 것에 앞서 행암마을 주민들과 화합의 장이 되는 일환이라 생각하며, 주민들이 동네 앞에서 여유롭게 선베드에 누워 이웃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해 기획했다. 또한 젊은 시절 빡빡한 삶을 살아온 지긋한 어르신들이 치어리딩을 접함으로 마음만 청춘이 아닌 몸도 청춘이 되어 마을주민 간의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고, 외부인과의 갈등을 유연하게 해소할 수 있는 매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숙이 문화예술과장은 “행암마을은 작은 포구와 초승달 모양의 철길이 어우러져 피크닉을 즐기기 좋은 명소로 입소문이 나 최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에 사는 주민들의 생활 불편사항들이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으로 해소되고 주민들의 공동체 회복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055-716-1212)로 하면 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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