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생활 불편 속시원한 해소
10건 수상작 선정, 창원여성 ‘예비발명가’ 탄생
“창원의 미래가 여성에게 있다!”
경남일보가 주최·주관하고 창원시가 후원하는 ‘여성공감 생활아이디어 공모대전’이 여성 창업(발명가)의 꿈에 한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 또한 교육과정을 통해 일선에서 전문강사로 활동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창원시는 26일 시민홀에서 여성들의 생활 속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2022 여성공감 생활아이디어 공모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영진 경남일보 회장을 비롯한 안경원 제1부시장, 문순규 시의회 부의장, 박선애 시의회 경제복지여성위원장 등 시의원들이 참석했다.
여성공감 생활아이디어 공모대전은 여성의 능력 개발을 통해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를 확대하고자 일상속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창의적 아이디어 상품화, 취·창업까지 연결시키는 것을 목표로 2014년부터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공모주제는 생활 속에서 착안해 공감을 얻어 낼 수 있는 모든 아이디어 중 물품으로 구현될 수 있는 것으로 올해는 57건을 접수, 총 10건을 선정해 상장과 상금 600만원이 수여됐다.
여성공감 생활아이디어 공모 선정 결과 △대상=소재은(체가 달린 밀가루 보관용기) △금상=남현정(빨대다용도뚜껑마개) △은상=이미란(자석을 활용한 길이 조절 커튼 띠), 이정주(주름X! 소매까지 잡아주는 X옷걸이) △동상=이귀연(딱 맞아 쓰레기통), 홍백나(액상 제품을 남김없이 깔끔하게 쓰는 리필 펌프 튜브 키트) △장려상=김미애(아두이노를 이용한 회전 화분 받침대), 이정주(양손이 편한 고리형 기둥 손잡이), 이지윤(현관 출입 안전지킴앱), 전은희(원심력을 이용한 튜브 용기형 짤수(can)기)씨가 각각 수상했다.
영예의 대상을 받은 소재은씨는 대회에 참가하면서 꿈을 키운 케이스로 창업까지 하게 됐으며, 제품화를 서두르고 있다.
안경원 제1부시장은 “여성공감 생활아이디어 공모대전은 경력단절 여성뿐만 아니라 학생, 주부 등 다양한 여성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있는 대표적인 여성친화형 프로그램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원시는 여성의 사회참여와 경제적 자립 지원 정책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Gender City, 창원형 여성친화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선애 위원장은 “핵가족마저 무너지는 시대, 생활속 아이디어를 가진 여성(주부)들에게 발명에 대한 교육 및 제품을 만들어 과정을 통해 온 식구가 함께하는 가족친화형 행사는 좀체 보기 드물다”며 “1회성 행사가 아닌 과정을 통해 가족 화목을 도모하고 잠자는 여성들의 잠재력을 깨우는 대회가 돋보인다”고 격려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26일 오전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2022 창원특례시 여성공감 생활아이디어 공모대전 시상식에서 고영진 경남일보 대표이사·회장, 안경원 창원시 제1부시장 및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재건 인턴기자 수상작 아이디어 발표. 수상작 아이디어 발표. 시상식에 참석한 남재욱 창원시의원(내서읍)이 수상자 자녀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창원특례시 여성공감 생활아이디어 공모대전 아이디어 제품 소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안경원 창원시 제1부시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