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언니·동생 사이좋게 ‘금’
여자배구 언니·동생 사이좋게 ‘금’
  • 정희성
  • 승인 2023.05.30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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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경해여중·통영 유영초
전국소년체전 금빛 스파이크
경남 여자배구가 제52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통영 유영초등학교는 30일 울산 중앙여고체육관에서 열린 초등부 여자 결승에서 포항 양덕초등학교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영초는 이날 결승에서 월등한 기량을 뽐내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왔다. 1세트를 25-17로 따낸 유영초는 2세트에서는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25-7로 양덕초를 꺾었다

유영초 김귀순 지도자는 “지난해 결승전에서의 아픔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선수들에게 ‘절대 방심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우리가 똘똘 뭉쳐 열심히 준비했는데 우승이라는 결과를 얻어 너무 기쁘다”고 했다. 주장 김태은은 “소년체전에서 우승을 해 매우 자랑스럽고 감격스럽다. 팀원들의 열정과 포기하지 않는 의지로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응원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진주 경해여자중학교는 같은 날 울산제일고에서 열린 여자 중등부 배구 결승에서 강원 해람중학교를 세트스코어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해여중은 1세트를 22-25로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세트에서 양 팀은 동점에 동점을 거듭하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2세트를 30-28로 따낸 경해여중은 3세트마저 15-13으로 잡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경해여중 김현정 지도자는 “강경종 이사장을 비롯해 교장 선생님, 교직원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사랑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태백산기, 종별대회 준우승을 한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소년체전 준비에 더 집중했다. 힘든 훈련 이겨낸 선수들이 기특하고 대견스럽고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통영초등학교는 성광여고에서 열린 서울 면목초등학교와의 남자 초등부 결승에서 서울 면목초등학교에 세트스코어 0-2로 지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1세트를 접전 끝에 23-25로 내준 통영초는 2세트에서도 선전을 펼쳤지만 21-25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정희성기자

 
여자 초등부 배구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통영 유영초 선수, 지도자, 학교 관계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통영 유영초

 
여자 중등부 배구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진주 경해여중 선수, 지도자, 학교 관계자들이 시상식 후 손가락으로 1위를 나타내는 포즈를 취한 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해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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