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문산지구 주택 6000세대, 공공주택지구 선정
진주 문산지구 주택 6000세대, 공공주택지구 선정
  • 최창민
  • 승인 2023.06.15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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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주거안정 실현 신규택지 계획 최종 선정
공공기관 2차 이전·항공산단 대비 부지 선제 확보
2026년 보상 절차·공사 착수…2030년 완공 예정
진주시 문산지구가 주택 6000세대,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공주택지구 대상지로 선정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5일 오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토부가 지난 2022년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 신규 택지 조성계획의 후속조치로 진주시 문산지구를 공공주택지구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산지구 공공주택지구는 문산IC 입구 혁신도시와 인접한 소문리, 삼곡리, 옥산리 일원 140만8000㎡(42만6000평)구역이다.

부지면적은 혁신도시의 약 1/3, 신진주역세권의 1.5배 정도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약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 6000세대와 생활기반시설, 업무 용지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조 시장은 계획된 지구에는 아파트 등 주택시설뿐만 아니라 업무지원, 공공시설, 상업지역도 함께 계획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혁신도시 시즌 2, 사실상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실제 계획도에는 상당부분 상업·업무지원시설이 있다.

 
진주 문산지구가 정부 신규 공공택지 대상지로 선정됐다.
조 시장은 “문산지구 공공주택지구 선정으로 공공기관 이전과 항공국가산업단지 기업유치에 대비해 부족한 주거시설, 공공·업무시설 부지를 사전에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추후 계획 수립 과정에서 국토부, LH와 긴밀하게 협력해 시에 꼭 필요한 사항을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주시의 필요사항으로 △공공기관 2차 이전과 항공국가산업단지 기업 유치에 대비한 청년주택 건설 수요 반영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우수기업 유치 △우주항공산업 집중을 들었다.

먼저 청년주택은 시세의 60~80% 정도로 보급해 청년들의 희망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전 공공기관과 기업 직원들에게도 진주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시설을 확보해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이어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우주항공산업 기업 유치에 대비한 연구개발 중심의 업무시설 부지를 충분히 반영해 우주·항공 분야 주요 기업들의 창업·지원시설과 ‘뉴:홈’이라 일컫는 주거시설을 공급, 지역의 자족 기능을 높이고, 혁신도시와 연계한 SOC도 함께 배치할 예정이다.

혁신도시와 도로체계와 생활권이 분리돼 상대적으로 소외된 문산읍 지역에는 향후 지방도 1009호선과 국도2호선 연결도로를 설치해 도로 단절구간을 해소해 혁신도시와 동일 생활권으로 만들 계획이다.

문산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2024년까지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5년 연말 지구계획 승인 후, 2026년부터 보상 절차와 공사를 착수해 2030년에는 최종적으로 완공한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진주 문산 공공택지 개발지역.
진주 문산 공공택지 개발지역.
국토교통부가 신규 지정한 진주문산 공공주택지구(빨간 점선 내) 구역도. 사진=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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