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주력산업인 조선, 자동차·기계, 항공우주 분야가 침체기를 벗어나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6일 창원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 ‘2023 경상남도 주력산업 채용박람회’에 3000여 명의 구직자가 몰렸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경남의 주력산업인 조선, 자동차·기계, 항공우주 분야를 주제로 경남도와 고용노동부, 창원특례시, 사천시, 김해시, 거제시, 고성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경남고용안정선제대응지원센터, 경남조선업도약센터, 경남투자경제진흥원 등 10여 개의 참여주체가 공동 개최했다.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수주 물량으로 구인난을 겪고 있는 제조업 분야의 신속한 인력난 완화와 우수 인재 유입을 위해 개최된 이날 박람회는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구직자와 예비 취업준비생들이 참여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채용관에는 창원 소재 기업 28개를 비롯해 조선, 자동차·기계, 우주항공 분야 우수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 71개사가 직접 참가해 452명 채용을 목표로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간접 참가기업 50개사(235명 채용 목표)는 구인정보 게시판을 통해 이력서를 접수했다.
홍보관에서는 산업별 우수기업과 교육훈련기관, 취업유관기관이 참가해 다양한 취업정보와 일자리 정책을 홍보하고, 취업지원관에서는 구직자들의 취업 알선과 함께 지원정책 상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 인공지능(AI)·가상현실(VR)을 통한 모의 면접 등이 진행됐다.
특히 MBTI 직무컨설팅, 증명사진 촬영, 퍼스널컬러 진단, 면접헤어 및 메이크업 등 맞춤형 취업 서비스로 구성된 부대행사관과 취업상식 OX퀴즈, 면접 노하우 특강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돼 구직자 참여형 프로그램은 많은 취업 준비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오후 2시 30분부터 행사장 내 메인무대에서 진행된 산업별 채용설명회에는 SK오션플랜트, 삼성중공업 기술훈련원, 코렌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산업별 대표기업 인사담당자가 산업별 비전과 함께 채용 계획과 취업 준비 방법 등을 안내해 해당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다양한 연령대 구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노영식 경남도 경제기업국장은 “조선, 자동차·기계,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 경남의 주력산업이 재도약을 앞둔 시점에서 이번 채용박람회는 더욱 의미가 깊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구직자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고, 기업은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재용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들에게 내일(my job)을 향한 위대한 여정의 출발지가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창원시는 다양한 일자리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6일 창원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 마련된 ‘2023 경남도 주력산업 채용박람회’에 많은 구직자와 예비 취업준비생들이 몰려 구인정보를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취업지원 부서에 청년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취업지원관에서 이력서 작성 모습. 채용관 채용 면접 및 상담 모습. 2023 경남 주력산업 채용박람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