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장학재단은 진교면 금성사 수문 주지스님이 지난 5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지역의 후학 양성에 써달라며 장학기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수문 주지스님은 “신도들의 마음을 담아 주신 성금을 개인의 목적보다 좋은 일에 쓰기 위해 장학기금으로 내놓게 됐다”며 “신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금성사는 지역의 후학 육성을 위해 1996년부터 진교면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2007년부터 지금까지 하동군장학재단에 장학기금 2600만원을 기탁했다.
하승철 군수는 “장학기금 기탁은 물론이고 자비와 봉사의 참사랑을 실천하는 수문 주지스님께 감사드린다”며 “하동의 인재들이 꿈과 희망을 불태우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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