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아파트 화재안전 체험해보세요”
“도내 아파트 화재안전 체험해보세요”
  • 정웅교
  • 승인 2024.01.02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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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서 최근 3년간 607건 화재 발생
87명 사상·40억 3000만원 재산피해
소방시설 위치, 사용법 숙지 등 중요
체험 누리집에 피난시설 현황 안내
최근 수도권 지역에서 아파트 화재로 사상자가 발생하자 대응요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소방당국은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소방시설 활용도를 높일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2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께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주민 1명이 사망했으며,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지난해 12월 25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내에서도 공동주택 화재로 매년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경남·창원소방본부가 최근 3년간 집계한 도내 공동주택 화재 현황을 살펴보면 총 607건의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6명이 사망하고 8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40억 3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3년이 221건(2명 사망·34명 부상)으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이어 2022년 211건(31명 부상), 2021년 175건(4명 사망·16명 부상) 순으로 나타났다.

공동주택 화재 시 층수가 높아 피난이 쉽지 않고, 연기 확산으로 대피가 어려워 피난지식이 부족하면 부적절한 판단으로 대피 중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이에 경남소방본부는 ‘우리 아파트 화재안전 체험하기’ 누리집을 통해 피난·소방시설 위치, 사용법 교육을 한다는 방침이다. 도민이 거주하고 있는 공동주택 2628단지 7972동에 아파트의 피난·소방시설을 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누리집(www.gnfire.go.kr/wooriapt)을 통해 안내한다.

또 아파트 이름 또는 주소를 입력하면 아파트 전경, 옥상 형태, 옥상 출입문 위치, 피난기구, 옥내소화전, 스프링클러설비 등 피난·소방시설 설치 현황을 실제 촬영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용법 교육 영상 시청도 가능하다.

김재병 소방본부장은 “공동주택 화재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우리 아파트 화재안전 체험하기 누리집을 지속적으로 현행화해 정확한 안전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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