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동에 8억 투입…시민안전·주거여건 개선
김해시가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2024년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기존 도시재생사업지에 주민 체감도가 높은 스마트기술을 구축해, 구도심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도시재생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김해시는 내년까지 총 8억원(국비 4억 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불암도시재생지역에 ‘스마트 강변 안전’, ‘스마트 마을 안전’등 2가지 테마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스마트 강변 안전’은 서낙동강 강변둘레길에 지능형 CCTV, LED 가로등, 안심비상벨, 공공 와이파이 등이 탑재된 다목적 스마트 폴 8식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강변 인근의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특히 폭우 시 국가수자원관리종합정보시스템의 수위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위험상황 경고 안내방송과 강변 출입 차단기를 작동토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 마을 안전’은 도시재생지역의 좁고 어두운 골목길에 스마트 가로등 6식을 설치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불암동 행정복지센터 주변의 낡은 시설물을 ‘셉테드 기법’이 탑재된 스마트 안심트리로 교체해 도시 안전과 야간 방범 환경을 개선한다.
구축되는 서비스는 김해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연계해 실시간 관제하고, 긴급 상황 시 112, 119로 CCTV 영상을 제공하게 된다.
배명숙 스마트도시담당관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불암마을 안전사고 예방과 방범 인프라가 개선될 것이며, 현재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지역주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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