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여성단체들 “스토킹 피해” 강력한 처벌 촉구
“경찰은 20대 피해여성의 사망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스토킹 가해자를 가중 처벌하라.”
최근 전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한 뒤 병원에서 치료받다 사망한 20대 여성 사건과 관련, 경남지역 여성단체들이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나섰다.
경남여성단체연합 등 지역 여성단체들은 이날 경남경찰청 앞에서 연 회견 자리에서 이번 사건이 “스토킹에 의한 피해”하고 주장하며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피해 여성은 가해자인 전 남친과 교제 중일 때도 수시로 폭행을 당했다”면서 “피해 여성은 전 남친의 연락을 피하기 위해 전화번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도 바꿀 정도였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은 가해자인 전 남친을 즉각 구속하고, 피해 여성의 사망원인을 정확히 규명해 가해자의 살인행위를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대인 피해 여성은 지난 1일 오전 거제시 자신의 자취방에서 전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치료를 받던 중 지난 10일 사망했다.
경찰은 사망 다음 날인 11일 가해 남성을 긴급체포했으나 검찰이 ‘긴급체포 구성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긴급체포를 불승인했다. 현재 이 남성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김성찬기자
최근 전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한 뒤 병원에서 치료받다 사망한 20대 여성 사건과 관련, 경남지역 여성단체들이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나섰다.
경남여성단체연합 등 지역 여성단체들은 이날 경남경찰청 앞에서 연 회견 자리에서 이번 사건이 “스토킹에 의한 피해”하고 주장하며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피해 여성은 가해자인 전 남친과 교제 중일 때도 수시로 폭행을 당했다”면서 “피해 여성은 전 남친의 연락을 피하기 위해 전화번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도 바꿀 정도였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은 가해자인 전 남친을 즉각 구속하고, 피해 여성의 사망원인을 정확히 규명해 가해자의 살인행위를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대인 피해 여성은 지난 1일 오전 거제시 자신의 자취방에서 전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치료를 받던 중 지난 10일 사망했다.
경찰은 사망 다음 날인 11일 가해 남성을 긴급체포했으나 검찰이 ‘긴급체포 구성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긴급체포를 불승인했다. 현재 이 남성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김성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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