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춘추]예하사랑데이로 꽃 피우는 아이들
[경일춘추]예하사랑데이로 꽃 피우는 아이들
  • 경남일보
  • 승인 2024.05.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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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 예하초 교사
김나리 예하초 교사


“선생님! 학교가 정말 좋아요!”, 예하에서는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2주간 학교가 들썩들썩 학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봄 장미학교 때문이다. ‘배우는 즐거움’, ‘배우는 행복’이라는 슬로건으로, 학생들의 삶과 연계한 체험 중심의 분기 집중형 프로젝트이며 학교자율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운영됐다. ‘배움’, ‘학교’, ‘진로’를 주제로 예하사랑데이, 열정스포츠데이, 장밋빛 진로체험주간을 운영했다.

주목할 점은 장미학교의 준비, 계획, 진행, 나눔까지 모든 과정이 학생 주도로 이뤄진 것이다. 학생자치회 예하랑 및 자치부서 예하 서포터즈 학생들이 홍보 영상 및 포스터를 자체 제작했다. 학생들이 만든 홍보 영상을 급식소와 각 학급 및 학부모회 밴드에 홍보했다.

또한 장미학교의 프로그램 및 운영 방안을 학생 서포터즈, 교직원 서포터즈, 학부모 서포터즈들과 함께 기획했다. 봄 장미학교에는 ‘예하사랑데이에는 어떤 체험부스를 하고 싶어요?’, ‘참여하고 싶은 스포츠활동은 무엇인가요?’, ‘내가 만나고 싶은 직업인은 어떤 직업인인가요?’라고 학생들에게 묻고, 2층 게시판 및 학생다모임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5월 9일, 예하사랑데이에는 개교기념일을 맞아 학교와 관련된 퀴즈로 구성된 예하골든벨을 진행했다. 3∼6학년 학생들이 강당에 모여 교화, 교목, 선생님 등 ‘학교’를 주제로 한 다양한 문제를 풀었다. 이어 운동장에서는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각종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학부모, 교직원 서포터즈들과 함께 ‘예하 온 김에 지구일주’, ‘키링 한 잔 할래요?’, ‘예하마블’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했다.

학교특색교육인 항공우주교육과도 연계해 ‘예하의 꿈을 뱅뱅뱅’ 부스에서 링 비행기 날리기 등 여러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스탬프투어를 마친 후 ‘장미랑 예하랑’ 부스에서는 생태환경교육의 일환으로 직접 가져온 용기에 팝콘, 슬러시와 같은 맛있는 간식을 제공했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학교구성원들이 함께 추구하는 가치, 학교철학을 근간으로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교육활동을 진행했다. 예하교육공동체가 장미학교 교육활동을 주인의식 가지고 모두가 리더가 됨으로써 다양한 빛깔 속에 예하인으로 하나가 될 수 있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동창회 및 마을 지역인사가 함께 만들어 가는 장미학교, 앎과 삶이 하나가 되는 장미학교, 예하 교육가족 모두에게 울림이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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