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아닌가” 해병대원 출동
“불법 촬영 아닌가” 해병대원 출동
  • 연합뉴스
  • 승인 2024.05.13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은규 중사·예비역 병장 강주홍
거동 수상한 남성 추격 경찰 넘겨
고교 동기인 해병대 부사관과 해병대 예비역 병장이 여성을 상대로 불법 촬영하는 것이 의심되는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남겼다.

경찰은 “불법 촬영은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났지만 두 사람이 의심할 만한 정황에서 잘 대응했다”며 포상했다.

13일 해병대에 따르면 해병대 1사단 조은규 중사(부사관후보생 361기)와 그의 고교 동기인 해병대 예비역 병장 강주홍(병 1204기)씨는 지난 3월 30일 김해시 대청동 일대에서 여성 2명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뒤따라가는 남성 A씨를 목격했다.

이 모습을 수상하게 여긴 조 중사 일행은 해당 남성을 제지하고 왜 촬영하는지 물었으나 A씨는 손을 뿌리치고 급하게 현장에서 도망쳤다.

조 중사 일행은 약 15분간 추격한 끝에 A씨를 제압한 뒤 경찰에 넘겼다.

여성 2명은 조 중사 일행에게 감사를 표현하며 경찰 측에 포상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김해서부경찰서는 A씨를 조사한 끝에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없음으로 결론을 내렸으나 불법 체류자임을 확인해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신병을 넘겼다.

또 경찰 측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불법 촬영을 의심할 만한 상황에서 잘 대응했다”며 두 사람에게 신고포상금 각 20만원을 지급했다.

조 중사는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이자 해병대로서 짧은 순간이었지만 도망치는 모습을 보자 끝까지 쫓아가 반드시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