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6.4(화)6.3(월)5.31(금)5.30(목)5.29(수)5.28(화)5.27(월) [천왕봉]주 4일 근무 메소포타미아 사람들은 음력 한 달을 네 등분해서 이레씩 묶어 한 주로 정하고 마지막 날은 쉬는 풍습을 가졌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공식적으로 주일제를 도입한 것은 갑오경장 직후인 1895년부터다. 이후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께 1949년 6월 4일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정해지면서 일요일은 관공서가 쉬는 날로 지정됐다.▶월수목 금금금. 워크홀릭이 일상화된 산업화시기를 거치면서 ‘주5일 근무’는 꿈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1주일에 나흘만 일하자는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고 있다. 여러 기업에서 이미 근로 시간 단축을 천왕봉 | 한중기 논설위원 | 2023-06-14 15:44 [천왕봉] 마아트(Maat) 앞서 달리던 경쟁자가 막판 실수로 코스를 잘못 들자 결승선 바로 앞에서 멈춰 경쟁자에게 동메달을 양보한 철인 3종 선수를 향해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보였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얼마 전 스페인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출전한 21살 청년 멘트리다가 보여준 놀라운 양보이자 공정의 진정한 가치를 행동으로 실천한 장면이었다.▶기원 전 1300년경 작성된 이집트의 ‘사자(死者)의 서(書)’에는 심장과 깃털의 무게를 저울질하는 그림이 있다. ‘양심’을 상징하는 죽은 자의 심장과 ‘정의’의 여신 마아트(Maat)를 상징하는 깃털을 올려놓은 저울이 평형 천왕봉 | 한중기 논설위원 | 2020-09-24 16:56 [천왕봉]아포리아 시대 석 달 만에 140만 명이 감염되었고, 8만 명 넘게 목숨을 잃었다. 국내서도 감염자가 1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가 2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역사는 이제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질 것이다. 선진국이라는 우월감에 젖어있던 유럽과 미국발 뉴스는 최악이고, 충격적이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일들이 터지면서 깜깜한 바다를 헤매는 난파선 형국이다.▶철학용어 중에 ‘아포리아(Aporia)’라는 말이 있다. ‘길 없음, 어찌 할 도리가 없는 상태’로 풀이할 수 있다. ‘멘붕’ 보다 더한 것이다. 위기보다도 더 심각한 상태다. 천왕봉 | 한중기 논설위원 | 2020-04-08 15:00 봉사와 연대의 힘으로 극복하자 며칠 전 진주를 찾은 필리핀 교민 가족과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필리핀 당국이 수도 마닐라를 포함해 루손섬 전체를 봉쇄하는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외국인 출국조치를 취해 지난 달 19일 마지막 항공편으로 가까스로 필리핀을 벗어나 한국으로 돌아온 교민가족이다. 다행히 귀국 후 가족 모두 건강하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걱정이 한둘 아니다. 맨몸으로 탈출하다시피 고국에 돌아오는 바람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걱정이 태산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가족이 진주를 찾은 것은 필리핀 현지인들의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1월 12일 경일시론 | 한중기 논설위원 | 2020-04-06 16:05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