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8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5.2(목)5.1(수)4.30(화)4.29(월)4.26(금)4.25(목)4.24(수) 암벽따라 아찔한 걸음 '도'를 묻는다 암벽따라 아찔한 걸음 '도'를 묻는다 암벽옆으로 실타래처럼 위태롭게 이어진 도선굴 가는 길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네. 어즈버…’고려 말 충신 야은 길재는 조선 건국을 계기로 말년에 낙향해 스스로 자신을 ‘금오산인’이라 칭하며 금오산 기슭에 살았다. 고려 유신으로 조선 건국 후 정조 2년에 제사 및 시호를 관장하는 태상박사가 됐으나 ‘고려의 신하로서 두 임금을 모실수 없다’며 선산(善山·구미의 옛이름)으로 낙향해 후진 양성에 진력했다.고려의 쇠락과 조선건국이라는 역사적 격동기를 살면서 흔들림없이 자신의 뚜렷한 인생관과 국가관을 정 명산 플러스 | 최창민 | 2013-08-02 00:00 초록 가득한 산길 '폭염'도 잠시 잊다 초록 가득한 산길 '폭염'도 잠시 잊다 기백산 누룩덤과 금원산줄기 연암은 1780년(정조4년) 청 건륭제의 칠순 축하사절단 박명원을 따라 베이징과 열하지역을 여행한다. 당시 조선은 청을 오랑캐라하여 새우눈을 뜨고 본 시기였지만 그는 청나라 여행을 통해서 발달한 선진문물과 제도 등을 두루 살핀다. 요동에서 벽돌을 쌓아 만든 건축물이나, 가마구조를 관찰했다. 특히 이동수단으로 바퀴를 단 수레를 이용한 것이나 이를 응용한 물레와 탈곡기 기술에 대해 조예 깊게 조사하고 관찰했다.조선에 돌아온 그는 3년 후인 1783년 여행을 통해 터득한 청의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선진문물을 바탕 명산 플러스 | 최창민 | 2013-07-26 00:00 거친 산행 끝에 마주한 정상 '탄성이 절로' 거친 산행 끝에 마주한 정상 '탄성이 절로' 2번째 암봉에서 바라보는 월봉산 산줄기.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앙칼진 암봉이 이어지는 꿈의 산책로이다.구불구불한 바윗길에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초원의 길. 메모리 되지 않았던 심연의 알 수 없는 일들이 얼켜 불현듯 되살아나 감상적이 된다. 뽐내는 것 같지만 거만하지 않고 화려한 것 같으면서도 촌스럽지 않으며 조용하면서도 찾는 이를 반겨주는, 그래서 은근히 매혹적인 산. 월봉산이 그런 산이다.최고의 자랑거리는 칼날봉에서 월봉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길,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꿈의 등산로이다.큰 암봉이 있는가 하면 곧장 작은 암릉 길 명산 플러스 | 최창민 | 2013-07-19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