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00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5.24(금)5.23(목)5.22(수)5.21(화)5.20(월)5.17(금)5.16(목) 말비침 말비침 김훈 소설가의 ‘자전거 여행’ 책머리에 보면 ‘이 책을 팔아서 자전거 값 월부를 갚으려 한다. 사람들아, 책 좀 사가라’고 적혀 있다. 이 글발을 곰곰 궁리해보니 ‘사람들아, 책 좀 사서 읽어라’는 뜻의 말비침이 아닌가 싶다.지레 채고 이리 훑고 저리 훑어봐도 책은 십 분도 읽지 않으면서 텔레비전이거나 손전화는 몇 시간이고 온 정신을 모아서 본다. 누구라도 책을 읽는다는 것은 참말로 주니내는 일이다. 아무렴 그렇지.책방에 가리마리 머뭇거리는 사람들아. 사는 게 바빠 책 읽을 겨를이 없다고 하지 마소. 낮에 바쁘면 밤중에 읽고 햇볕이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6-04-19 13:47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0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