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4,74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9.17(월)9.14(금)9.13(목)9.12(수)9.11(화)9.10(월) 보물 보물 어릴 때 갖고 놀던 ‘구슬’을 우리는 ‘다마’라고 했다. 다마가 일본말이란 건 한참 뒤 알았다. 아이들은 다마치기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종이를 접어 만드는 ‘딱지’는 ‘때기’라고 했다. 때기치기도 어깨가 아프도록 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즈음 밥 먹으러 오라고 어머니가 찾아 나서고서야 우리는 다음날을 기약하며 헤어지기 일쑤였다. 구슬은 친구 것을 따지 않는 한 돈으로 사야 하는 것이었고, 딱지는 여차하면 ‘동아전과’ 한 권을 도륙내어 하나하나 접어 200개 남짓을 하루만에 만들기도 했다. 구슬과 딱지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2-04-27 00:00 <하갑돈 三思一言> 희망페달 남강 둔치.빨간 진달래와 노란 유채꽃 사이로파란 자전거가 구불구불 나아간다.빨강, 노랑, 파랑, 삼원색이 번져가는 물결 속에 젤 바쁜것은 벌·나비요,젤 즐거운 것은 자전거 탄 아이들이다.바람을 등에 업은 자전거에도 속도가 붙자,진주역을 막 출발한 기차가 바통을 이어받아다 큰 봄을 싣고 달려 간다.어느새 아이들의 다리도 불끈불끈희망의 페달을 밟고 또 밟는다.5월을 향해, 초록을 향해서./문화기획가 열린칼럼 | 경남일보 | 2012-04-27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2311232123312341235123612371238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