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12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4.26(금)4.25(목)4.24(수)4.23(화)4.22(월)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9 (117)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9 (117) [박주원 장편소설] 갈밭을 헤맨 고양이들 9 (117)양지는 반짝 곤두선 눈빛으로 추 여사의 의중을 주시했다. 무엇을, 무엇을 저 여자가 안단 말인가. 대체 어디까지를. 추 여사는 덜어 담은 찬통에 묻은 양념을 행주로 닦아내며 양지를 설득하기 위한 자기 말과 생각에 온통 정신을 빼앗기고 있다.“조상 뼈다귀나 우려먹고 사는 시골 양반집 별 볼일 없는 딸들, 한 많은 것 나도 잘 알지. 최 실장도 앞으로 사람 구실하고 살려면 돈이 있어야 돼. 돈 없으면 이건 사람도 아니고 병신, 짐승소리 듣게 된다고.”추 여사는 마치 손닿는 곳에 놓인 연재소설 | 경남일보 | 2016-03-29 15:13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01202203204205206207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