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銀 경남공략 속도내나
부산銀 경남공략 속도내나
  • 이은수/황상원
  • 승인 2012.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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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중에 함안군 칠원면에 부산은행 지점이 개설된다. 이는 경남의 면단위에 개설되는 최초의 부산은행 지점으로 경남권 공략이 본격화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말 경남의 중심지인 창원의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팔용동지점을 열었다. 팔용동지점은 영업면적만 400여㎡에 이르는 대규모 점포다. 같은 시기에 진주 상평동에 진주지점을 열었다. 부산은행 진주지점은 1969년에 처음 개점했다가 1970년 ‘1도1은행’의 정부 정책에 따라 철수한 뒤 41년만에 다시 진출했다. 진주지점은 인근 산업단지와 혁신도시에 입주한 기업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이번에는 면단위까지 지점을 연 것이다.

8일 부산은행에 따르면 함안군 칠원면 소재지에 위치한 점포를 5월중에 오픈할 계획이다. 칠원지점에는 지점장과 부지점장을 포함한 7명 내외의 인원이 근무할 것이라는 것이 부산은행의 설명이다. 부산은행은 칠원 소방서 맞은편 삼거리에 위치한 24시간 편의점 자리에 점포를 열 계획아래 관계자들이 현지에서 지역인사들과 접촉하며 사전 홍보활동을 하고 있는 상태다. 칠원면을 포함한 칠서와 칠북의 삼칠면은 창원의 배후지역으로 수천개의 공장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함안군 세수의 약 70%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규모 아파트 건설 등 각종 개발계획이 이뤄지며 금융계의 집중공략 대상이 되고 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삼칠면 지역에 칠서공단 등 기업활동이 활발할 뿐만 아니라 유동인구가 풍부해 점포를 개설하게 됐다”며 “앞으로 기업고객에 대한 영업활동 강화 등 경남권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남은행은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지난해 하반기 칠원지점을 개설해 기존에 자리잡고 있는 농협 등과 주도권 쟁탈을 위한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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