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진 교육감, 농산어촌 학생 경남FC 경기 초청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이 농산어촌 학생·교직원 890여명을 오는 21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경남FC 홈경기에 초청한다.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고영진 교육감은 지역교육청을 방문하는 지역교육업무협의회에서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문화체험을 강조하며 그 일환으로 경남FC 홈경기에 학생들을 초청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경남도교육청과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는 1차로 산청 단계초교를 비롯해 사천 서포초교, 합천 야로초교, 설천중학교 학생 등 440여 명을 오는 21일 오후 3시 진주종합운동장에 열리는 경남FC 홈경기에 초청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TV로만 볼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 유명 축구선수들과 그들이 펼치는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만나고 보는 경험은 학생들의 성취 동기 및 학습의욕을 높여 그들의 꿈을 더 크게 가질 수 있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문화적으로 소외돼 있는 학교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줄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억수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장은 “도서벽지 등 소외지역 소규모 학교 학생들에게 축구관람의 기회를 제공해 공교육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지역사랑과 고장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산청 단계초등학교 조기술 교장은 “문화적 소외지역 학생들을 위한 수준 높은 축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한 고영진 교육감과 전억수 농협 경남지역본부장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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