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공항 활성화, 서부경남 도약의 전기되도록
사천공항 활성화, 서부경남 도약의 전기되도록
  • 경남일보
  • 승인 2012.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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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일로에 있는 서부경남의 획기적 재도약을 위해서는 사천공항 이용의 활성화가 절실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경남시장군수협의회에서 경남 전체의 응집된 결속력으로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공항의 국제화를 전제로 새로운 관광 상품화하자는 아이디어도 실려 있다. 시의적절하며 강한 설득력과 함께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각의 기초자치단체는 물론 경남도의 행정력과 강력한 추진력이 요구된다는 인식과 함께 공동대처하자는 의지도 모아졌다. 매우 전향적이며 고무적 결의로 평가된다.

이전에 사천공항을 국제 항공기를 띄우는 국제공항으로 업그레이드시키자는 주장도 제기된 바, 사천시는 물론 범경남도의 더 저돌적인 추진의지가 발휘돼야 한다는 요구가 절절하게 나타나고 있는 시점이다. 사천공항은 현시점에서 당장이라도 국제공항으로 활용돼도 무리가 없을 만큼 기존 공항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3㎞에 육박하는 두 개의 활주로가 구축돼 있는 등 인천공항을 제외한 국내의 7개 국제공항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다는 진단이다.

국제공항으로의 승격은 시대적 요청 사안이 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 있다. 사천시만의 프로젝트가 아닌 경남권 전체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거대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차제에 미흡한 경제성을 이유로 백지화된 남부권 신공항 건설사업에 대체될 수 있는 대안으로도 검토될 만한 과업이라는 주장도 있다. 산을 깎고 바다를 메우는 토목공사가 불필요한 사업이기에 그렇다.

접근성도 아주 우수하다. 사천뿐만 아니라 교통체증 없이 진주, 남해, 하동에서 쉽게 오갈 수 있다. 왕복 8차선으로 확장된 남해고속도로로 ‘100만 도시’ 창원에서도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용이한 교통인프라도 무시하지 못할 국제공항화의 명분이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승격 논리를 철저히 무장해 주무 부처인 국토해양부나 소관 국회 상임위원회에 문턱이 닳도록 교류해야 한다. 경제활성화와 관광인프라 구축이라는 주민의 관심을 기반으로 경남도와 각 자치단체는 더 적극적인 행동으로 실천의지를 내보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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