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새 역사의 도약대에 서있는 시점"
"지금은 새 역사의 도약대에 서있는 시점"
  • 이은수
  • 승인 2012.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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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상반기 의정결산] 김이수 창원시의회 의장
“혼란의 시기, 시민과 함께하는 선진 의회상 구현을 위해 지난 2년간 앞만 보고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통합 창원시의회 초대의장의 중책을 맡은 김이수 의장은 “역사의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다함께 썼다”며 소명의식을 갖고 지내온 시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창원시의회는 3개시 통합의 혼란기를 관통면서도 ‘시민과 함께하는 창원시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화합과 지역개발활성화를 위해 많은 일들을 추진하며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김 의장은 “청사(廳舍) 갈등으로 의장석을 점거하고 새해 예산안이 표류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며 “‘청사 볼모에 잡혀 역사의 죄인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의원들을 설득해 협조를 이끌어 낸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고 떠올렸다. 그는 “통합시 의회가 출범하면서 많은 우려와 혼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시정을 안정화시키고, 창원시가 경쟁력을 가지면서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 가장 두드러진 성과”라고 자평했다. “창마진 3개시가 통합되면서 시민들의 기대와 여망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았지만 제반여건이 뒷받침되지 못해 많은 어려움과 혼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나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의회가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간 화합, 그리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올인해 온 것이 시가 안정화되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는 힘과 권한은 시민에게서 나오기 때문에, 민심무상(民心無常)이라는 말처럼 시민의 마음은 항상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의원이나 공무원이 시민의 마음을 잘 헤아려 시민들의 마음을 얻는다면 시민들은 의회와 집행부에 마음을 열 것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언제든지 질타와 비난을 받게 될 것은 자명하다. 원칙과 소신을 지키면서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평소의 소신을 전했다.

또 “무엇보다 현시점은 새역사를 창조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대 위에 서있다”고 진단하며 “깨어있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년이 창원시의 발전을 위해 토대를 마련한 시기였다면 앞으로 4∼5년이 창원시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 지역별 산업기반과 성장속도, 교통접근성과 교육인프라 등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창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산업경제동반성장, 조화로운 도시개발, 통합네트워크구축, 해양문화도시조성, 환경수도 업그레이드, 복지최강도시구현, 명품교육도시육성, 거버넌스 역량과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면 머지않은 날에 세계최고의 명품도시로 성장할 것”을 확신했다. 끝으로 광역시 승격과 관련해 “기초와 광역의 중간에서 어려움이 많다. 시의회 규모가 도의회와 비슷한데, 2014년 이후 광역시 승격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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