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쉬는 것만으로도 정화된다"
"쉼 쉬는 것만으로도 정화된다"
  • 여명식
  • 승인 2012.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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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최초 자연치유마을 하동 상신흥마을 치유체험객 발길 이어져
“녹음이 짙은 자연 속에서 가슴을 활짝 펴고 지리산 계곡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 자체만으로도 생활에 찌든 몸과 마음이 자연스럽게 정화되는 것 같다”

지난 4월 건강 신문화를 선도하는 (주)B&F엔자임하우스와 자연치유 체험 제1호 마을 지정·육성 협약을 체결한 하동군 악양면 상신흥마을 일명 ‘하늘땅번지마을’에 지난 16일 부산에서 온 한 40대 남성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조성된 자연치유마을에 온 체험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이 마을엔 협약체결과 함께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 동안 부산 신라대 미술학부와 아트펙토리인 부산 다대포 작가 등 28명이 치유마을 체험여행을 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 두 달 동안 34개팀 300여 명이 마을을 찾아 심신을 치유하고 떠났다.

마을을 찾는 방문객도 다양해 단출한 가족단위에서부터 회사원, 학생, 동호인, 친목계, 병원 재활팀 등 적게는 2~4명에서 많게는 50~60명까지 전국에서 치유 체험객들이 마을을 찾고 잇다.

특히 주말과 휴일 방문객이 많은 편인데 지난 주말엔 부산 소재 나눔과 행복병원 재활치료 회원과 가족 60명이 1박 2일 일정으로 마을을 방문해 다양한 치유체험을 하고 갔다.

자연치유 1호 마을,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된 ‘하늘땅번지마을’은 지리산 서남쪽 해발 900m의 칠성봉 중턱에 위치해 주변의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물과 공기가 오염되지 않아 그 자체만으로도 치유와 휴양의 최적지라고 평가받는 곳이다.

그곳에 효소온욕 같은 자연치유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힐링하우스를 만들어 치유·휴양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민가의 방 15개를 황토방으로 리모델링하여 숙식도 가능하다. 또 농촌마을인 만큼 생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마을에서 생산된 녹차, 대봉감, 매실, 산나물, 고사리 같은 친환경 농·특산물로 만든 시골밥상도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칠성봉 정상에서 발원한 새미평전의 생명수엔 다슬기, 도롱뇽, 민물가재 같은 작은 생물의 서식지로 보존돼 있고 고사리, 두릅, 머위 같은 산나물도 풍부해 계절마다 건강한 먹을거리가 풍부하다.

거기다 죽공예 같은 공예품과 판소리 동편제의 수궁가를 최연소로 완창한 예술혼이 살아 있는 마을이자 선조들의 슬기로운 삶의 방식과 자연에 순응하며 사는 인심 좋은 장수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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