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열린 하동장날 "없어서 못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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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명식
  • 승인 2012.06.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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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판촉전서 매실·녹차찐빵 '품절' 인기

지난 17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문을 연 하동지역 농특산물 특판전에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사진제공=하동군)

하동군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문을 연 하동지역 농특산물 특판전이 밀려든 도시민들로 인해 대박을 터트리면서 하동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9일 하동군 관계자는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변 옥토에서 가꿔 온 우수 친환경 농특산물을 서울 도심의 소비자들을 상대로 직접 찾아가 홍보 판매하기 위해 문을 연 농특산물 어린이대공원 홍보 판촉전에서 1억500만 원의 매출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판매금액 9400만 원에 비해 11.7% 증가했다. 서울 등 대도시의 주민들이 하동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특산물을 믿고 그 만큼 선호하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이번 하동 농특산물 홍보 판매전엔 천연염색 제품과 재첩, 전통장류, (주)생명산업의 솔잎엑기스, 명성다원의 녹차와 건나물류, 콩밭에서 판매한 두부와 잡곡류, 농협연합사업단의 하동매실 등이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번 특판전엔 하동매실이 지난 7일 롯데홈쇼핑의 홍보에 힘입어 준비한 물량이 품절됐고 거기다 현장에서 하동매실의 주문량이 폭주하는 등 하동매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거기다 녹차찐빵도 준비한 물량 3100개가 행사 이틀만에 품절되기도 했다.

이처럼 하동지역 농특산물이 도시민들의 인기를 끈 것은 재첩, 녹차류, 건나물류, 간장, 된장 등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특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매년 정기적인 행사 개최로 고정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거기다 군은 이번 행사에서 이벤트사의 도우미를 활용해 어린이들에겐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 부모들에겐 하동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특산물의 인지도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이번 행사 참가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즉석에서 모금한 성금(63만 원)을 서울시설관리공단에 불우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군 관계자는 “녹차와 재첩 같은 하동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대외적인 명성이 높아지면서 판매실적도 갈수록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도 더욱 철저하게 준비해 하동 농.특산물의 명성을 이어가는 동시에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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