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20일 오전 읍내 일원에서 주관단체인 아이낳기 좋은세상 하동운동본부를 비롯해 한자녀 더갖기운동연합 하동지부, 하동어린이집연합회 회원 등 2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오전 10시 30분 하동경찰서 앞에 집결해 ‘자녀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동생’, ‘출산은 감동, 육아는 보람, 가족은 행복’, ‘낳는 기쁨, 커가는 보람, 젊어지는 대한민국’ 등의 내용을 담은 피켓과 어깨띠를 두르고 시외버스터미널·하동시장 등 시가지 일원을 행진했다.
‘가가호호 아이둘셋, 하하호호 희망하동’을 슬로건으로 한 이날 캠페인에서는 군이 추진하는 2012 출산·양육지원 시책 홍보전단지를 군민들에게 배부하며 젊은이들의 한 자녀 더 갖기 동참을 호소했다.
군은 아이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둘째아이 이상 세대에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출산·양육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현재 자체 사업으로 둘째아이 이상 출산가정에 대해 취학 전까지 다둥이 안전보험 가입을 비롯해 셋째아이 이상 영유아 양육수당, 고위험 임산부 출산지원비, 예비 임산부 산전 검사비, 출산용품 구입비, 임산부 철분제 지원 등의 시책을 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비 보조사업으로 가임기 여성 풍진검진 사업과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 정·난관 복원시술사업, 셋째아이 이상 출산장려금 지원, 보육시설 안전보험료 지원 등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요즘 젊은 층들이 출산을 기피하면서 인구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다”며 “군은 이를 해소하고자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과 더불어 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는 만큼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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